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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역대 최대,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 제약바이오기업들 일부에서 역대급 실적을 쏱아내고 있다.
특히 하반기 코로나19 백신접종의 확대등으로 경기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올해 다수 기업들이 실적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팜스탁이 집계한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곳은 SD바이오센서가 대표적이다. SD바이오센서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9,595억원으로 같은 기간 79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177억원으로 850% 늘었다. 영업이익은 9,6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1,086% 뛰었다.
특히 SD바이오센서는 금년에 매출 3조원대를 돌파,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3조원 클럽에 가입할 것인가가 관심거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6,729억원, 영업이익 2,410억원으로 30.70%, 60.78%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3분기 내 생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있어 금년 호실적이 예상된다.
SK바이오팜은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이 1,6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35%,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가 미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 실적을 이끌었다.
휴젤의 올 상반기 매출은 1,283억원, 영업이익은 560억원이다. 각각 전년대비 43.4%, 93.1% 증가했다.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HA) 필러의 선전 덕분이다.
루트로닉은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5.6% 증가한 77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15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를 중심으로 고가 제품이 판매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마크로젠은 상반기 매출엑 634억원, 영업이익 93억원으로 동기대비 22%,영업이익도 541% 성장해 상반기에만 2020년 연간 영업이익 72억원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마크로젠은 코로나19 등 불안정한 대외환경에도 국내외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팜젠사이언스는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5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 금년 1,000억원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연구개발비 증액, 사옥 이전 등으로 영업이익은 66억 손실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무려 3,399% 급증한 153억원을 기록했다.
제놀루션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380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8%, 영업이익은 7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4억 원을 기록하며 308% 증가했다. 작년에 구축한 글로벌 유통 플랫폼을 통해 핵산추출 시약과 장비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상반기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파미셀은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한 25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8억원, 순이익은 4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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