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253840)은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101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최대치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수젠텍의 지난해 매출액 1014억원은 전년 대비 31.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30.5% 감소했다.

회사는 매출 성장에 대해 2022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수젠텍 주요 제품들의 판매가 호조를 거둔 점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수젠텍은 지난해 2월 자가검사키트 식약처 허가를 추가 획득했다. 이에 따라 자사 제품을 선별진료소를 비롯한 어린이·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 임신부·기초생활수급자·중증장애인 등 공공 분야까지 우선 공급할 수 있었고 편의점, 약국, 온라인 판매까지 병행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회사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에 회사의 기술력을 알리고 미래 성장을 위한 재원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성장한 글로벌 랩시장 타깃의 알러지와 자가면역진단 사업의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신사업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제2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해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여성호르몬 진단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슈얼리 스마트’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슈얼리 스마트는 여성호르몬의 전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국내 최초로 휴대용 디지털 디바이스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연동이 가능하다.

회사는 다양한 호르몬을 측정하고 패턴을 분석하는 호르몬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특화한 디바이스로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미국을 비롯한 선진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손미진 대표이사는 “당사는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뿐 아니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로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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