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소개 – 러시아 의약품 개발 기업.

>> 쎌마테라퓨틱스는 주로 러시아산 의약품을 발굴하여 개발하는 기업이다. 동사는 지난해 말 1)러시아 의료기기 업체인 ‘BEBIG’社의 지분 27%를 인수(51%까지 추가인수 계약) 하 였으며, 2)러시아 제약사 ‘Pharmsynthez’社와 코로나19 치료제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동사는 ‘81년 설립되었으며, ‘89년 한국거래소에 상장하였다. 그리고 ‘20년 ‘메디파트너생 명공학’에서 ‘쎌마테라퓨틱스’로 상호를 변경하고 신약개발 등의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 방사선 의료기기 전문기업 ‘BEBIG’의 경쟁력.

>> 동사가 인수한 ‘BEBIG’은 ‘19년 기준 매출액 882mil 루블(약 130억원), 영업이익 400mil 루블(약 59억원)을 냈던 탄탄한 기업이다. 동사는 향후 최대주주로서 ‘BEBIG’의 제품을 한국과 주변국으로 확장하여 상업화할 계획이다. >> ‘BEBIG’의 핵심 사업은 브라키테라피(brachytherapy)관련 의료기기 제조다. 브라키테 라피는 암 발생 부위에 국소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주요 제품 으로는 대형 브라키테라피 장비인 ‘Saginova’ 및 방사선동위원소 전달체인 ‘Microsource’ 가 있으며, 바늘과 총 형태의 제품인 ‘IsoSeed’도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간암 색전술에 사용하는 방사선색전물질인 ‘Microsphere(Multisphere)’의 상업화에 성공하였다. >> 동사의 경쟁력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Isoseed’ 와 ‘Microshpere’를 만들고 있 다는 점이다. 작은 소재에 안정적으로 방사선동위원소를 탑재하는 기술을 보유했다는 의미 다. 작을수록 효과는 더 좋다. ‘IsoSeed’의 크기는 4.5mm, ‘Microsphere’의 크기는 30㎛ 에 불과하며, 글로벌 경쟁사인 ‘BTG’와 ‘Sirtex’ 제품보다 작다. 러시아의 뛰어난 핵융합이 나 방사선기술이 제품 개발의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 면역 활성화 기전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

>> 동사는 러시아 ‘Pharmsynthez’가 자국에 허가 받아 팔고 있는 ‘Neovir’라는 물질을 가 지고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Neovir’는 인터페론 제제로, 러시아에서 HIV, HCV, HPV, 메르스 등의 치료제로 허가 받은 면역활성제이다. ‘Neovir’는 면역력을 증가시켜 코 로나를 치료하는 기전이다. 코로나19 치명 환자들은 대부분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환자 다. 동사는 면역력 증대라는 근본적 치료효과 뿐만 아니라 예방효과까지 노리고 있다. 지난 해 국내 임상 3상 IND를 제출한 상황이며, 최근 프랑스 임상 3상 IND를 신청하였다.

● 또 다른 러시아 의약품도 소싱할 계획.

>> 러시아는 기초과학 강국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의약품 분야는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쎌마테라퓨틱스는 그동안 러시아향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으며, 향후 또 다른 러시아 산 신약이나 의료기기 등을 추가로 발굴하여 개발할 예정이다.  <자료제공:한양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