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250,000원으로 상향   
■셀트리온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의 230,000원에서 250,000원으로 상향한다. 목표주가는 2018 년 EPS 기준 PER 58.4배에서 2019년 기준 35.8배, 2020년 기준 25.8배로 급격히 낮아진다.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는 허쥬마의 유럽시장 진입이 임박해 실적 추정의 가시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당사의 허쥬마 매출액 추정치는 2018년 908억원, 2019년 2,104억원, 2020년 3,264억원이다. 이 수치는 피크타임 매출액 기준 트룩시마 대비 약 40~50%수준에 불과해 보수적인 추정이다. 트룩 시마가 항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의구심을 극복하고 조기에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허쥬마에 대한 기대도 추가로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허쥬마, 실질적인 글로벌 퍼스트 무버의 역할 예상    
■허쥬마는 유럽에서 두 번째 허가를 받은 약품이지만 시장에 진입하는 시점은 첫 번째 약품인 삼성 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와 비슷한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은 국가나 병원연합이 입찰로 약품을 선정하는 시스템이 대부분인데 입찰시기가 주로 2분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내년 1분기 안에 허쥬마의 유럽 판매허가가 확정적이어서 온트루잔트와 동일 선상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다. 미 국 시장에서도 내년 하반기에 FDA 허가가 예상되는데, 첫 번째 허가 받은 약품은 마일란/바이오콘 의 오기브리이다. 마일란의 약품은 인도에 있는 생산설비가 허가 과정에서 여러 번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시장 침투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셀트리온의 허쥬마는 허셉틴 바이오 시밀러 시장에서도 실질적인 퍼스트 무버의 지위를 누릴 것으로 판단된다. 
 
성장 가도의 반환점도 안돌아    
■과거 셀트리온의 성장은 램시마 하나의 약품에 의존했고, 2020년 전후에 피크시점이 올 것으로 예 상했었다. 하지만, 항암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가 판매 첫 년도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를 허쥬마가 이어받게 된다. 2019년에는 램시마SC제형이 출시되면서 잠재시장이 TNF 알파 억 제제 시장 전체로 확대되게 된다. 아바스틴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개발도 올 해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2018년 1.2조원에서 2020년 2.5조원으로 2배 이상 커지고, 2022 년에는 3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조원도 안 되는 2017년 매출기준으로 보면 셀트 리온은 성장가도의 반환점도 돌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오랜 기간 동사의 가치 평가에 걸림돌이 되어온 왜곡된 수급 문제가 거래소 이전 상장으로 현저히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당분간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 리스크는 거의 없어 보인다. <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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