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리베이트를 수수한 병원장과 이를 제공한 6개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1일 제약회사 영업사원 등으로부터 1억7천여만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로 천안 A병원 원장등 의사 4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의사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6개 제약회사 영업사원 등도 약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이에따라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회사가 어디인지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적발될 경우 해당품목에 대해 보험급여정지등 제약사들이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리베이트 투아웃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리베이트 의약품에 대해 리베이트 액수에 비례해 1년 범위에서 보험급여를 정지하고, 같은 약이 5년 이내에 다시 정지 대상이 되면 급여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고 있다.

해당품목에 대해 보험급여가 정지될 경우 제약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에도 문제가 있고 신뢰도 마쳐 실추되어 회사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적발된 제약회사들은 상위제약사 1곳, 중위권 제약사 5곳이며 I사, 또다른 I사, K사, H사, S사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제약사들 중 리베이트 문제로 몇 번이나 거론되었던 회사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약가인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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