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주목할 만한 바이오업체로는 레고켐바이오와 제넥신, 펩트론, 오스코텍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미래에셋대우는 ‘제약/바이오,기대를 저버리기에는 이르다’라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레고켐바이오는 ADC의 기술수출이 기대되며, 제넥신은 오는 9월 국제소아내분비학회(IMPE)에서 지속형 성장호르몬의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펩트론은 다국적제약사와의 기술협약이, 오스코텍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의 임상1상 결과 발표 및 임상2a상 진입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고켐바이오는 글로벌 Top 20위 내 제약사이면서 일본 1위 제약사인 다케다와 ADC 기술에 대한 리서치 협약 맺었으며 이를 통해 향후 다케다와 후보물질 발굴의 조력자 역할 기대하고 있다.

또한 플랫폼 기술인 Liker를 이용 다양한 글로벌 회사들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 가능하다는 것.

현재 ADC관련 계약으로는 해외 5건, 국내 4건을 맺었으며 연중 3건 이상의 공동개발 계약 체결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브릿지바이오와 3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제넥신의 파이프라인 중 가장 앞서 있는 프로젝트인 GX-H9은 성장호르몬에 하이브리드 FC기술을 적해 지속형으로 개발한 바이오-베터이며 소아 대상 유럽 임상2상이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ESPE 2017(European Society for Paediatric Endocrinology 2017)에 참가해 GX-H9의 6개월 결과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 발표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기술수출도 기대된다.

제넥신이 독자 개발한 DNA 치료 백신인 GX-188E도 자궁경부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국가 위약 대조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펩트론은 고유의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바이오의약품을 지속형으로 개선하는, 즉 바이오-베터를 개발하는 업체다. 핵심 기술은 SmartDepot로 API를 생분해성 고분자와 결합시켜 Microsphere(미립 )를 제조한 후 이를 통해 약물의 방출을 조절하는 기술로 당뇨 치료제로 쓰이는 인슐린과 GLP-1의 지속형 제품을 개발해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펩트론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제약사와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평가 협약을 맺었는데, 기술평가 결과를 확인 가능한 것으로 결과가 우수할 경우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오스코텍의 파이프라인 중 미국 임상1상 중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SKI-O-703에 관심이 높다.

SKI-O-703는 경구제로 개발되고 있어 복용의 편의성과 약가 측면 에서 경쟁 우위를 지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SKI-O-703은 임상1상 반복투여량 증가 시험이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 결과 발표가 기대되고 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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