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3억원(-19.3% YoY), 224억원(-28.4%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C형간염 치료제 글로벌 처방량 감소 및 기고효과 때문이다. 이제까지는 에스티팜이 공급하는 원료가 주로 미국, 유럽을 제외한 국가에 납품되고 있었다. 해당 국가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는 일본으로 최근 처방 환자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그에 따라 내년 주문량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최근 상황이 일부 개선됐다. 길리어드의 1분기 일본 등 기타 국가에서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5% 급감했지만 길리어드의 4번째 C형 간염 신약인 Vosevi가 EMA와 FDA로부터 각각 지난 6월 22일과 7월 19일에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감소분을 일부 대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사는 미국과 유럽 허가당국의 GMP인증을 완료한 상태다. Vosevi의 ‟17, „18년 누적 매출액 컨센서스는 8억 7,500만 달러로 „15년 4분기를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한 길리어드의 기타국가 매출 누적 감소량인 11억 1,000만 달러의 79.54% 수준이다. 그에 따라 „18년 길리어드의 신약 API수주 금액은 1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5%감소하는데 그치겠다.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적정주가를 기존 61,000원에서 58,500원으로 하향한다. 수주 감소분을 반영하여 추정한 „18년 EPS는 3,612원으로 직전 추정치 대비 -14.7% 하락했다. 적정주가는 „17년 예상 EPS인 3,657원에 Peer 그룹 4개회사의 12개월 선행 평균 PER인 16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 <자료제공:메리츠종금증권>

김사랑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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