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부진에 더하여,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성장률 및 수익성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아모레G의 1분기 실적도 다소 부진. 그동안 아모레P와의 차별화 요인이었던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성장성이 기대에미치지 못함.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근거 약화. Hold 의견 유지.

1분기 예상치 하회
아모레G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554억원(+5.5% y-y)과 3,785억원 (-9.7% y-y)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당사 예상치 하회. 1)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부진, 2) 이니스프리의 성장률과 수익성 부진, 3)비화장품 부문의 적자 전환이 주요 원인 실적 베이스가 높아진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매출 성장률이 어느 정도 둔화되는 것은 예상. (예상치 각각 +12%/+15% vs 실제치 +6.3%/-0.1%면세 채널뿐만 아니라 내수 판매 부진이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추정되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 지역에서의 매출 성장률도 3월 들어 다소 둔화된 것으로 추정.

이니스프리의 개별 실적은 아모레 그룹 브랜드 전반의 위기 감내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점이었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운 실적으로 평가. 향후 중국을 비롯한 해외 점포 확장, 특히 장기적으로는 미국 지역에서의 브랜드 런칭이 기업 전체 성장 회복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지가 관건.

당분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확대 제한
아모레G에 대한 Hold 투자의견과 기존 목표주가 135,000원을 유지함.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미세 하향 조정과 함께, 동사의 차별화된 성장률을 지지 하던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실적 개선 속도가 다소 둔화된 점을 반영하여 2017년 추정치 소폭 하향 조정함.

동사의 현재 주가는 2017/2018년 기준 각각 34배/31배에 거래되고 있어 아모레퍼시픽 혹은 화장품 섹터 전반 대비 프리미엄에 거래 중.<자료제공:NH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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