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료재단(이사장 이은희)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사무총장 안관수, KOFIH)에서 수행하는 ‘우즈베키스탄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선별검사 역량강화 컨설팅사업’ 단기 고위급 초청연수를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국제협력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KOFIH의 2021년도 및 2022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감염병대응 전문가 초청연수’ 사업 위탁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 선별검사 역량강화 컨설팅'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글로벌연수 ‘우크라이나 결핵 및 NTM 진단치료 역량강화과정’을 운영하는 등 ODA 사업을 꾸준히 넓혀 나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 선별검사 역량강화 컨설팅사업'은 KOFIH의 개발도상국 보건의료개발 국제협력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여성 암 발병률 2위인 자궁경부암의 조기진단 및 예방 역량 강화를 목표로 관련 검진, 연구 및 정책수립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안디잔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현지 파트너기관은 바이러스전문병원(RIV)이다.

이번 단기 초청연수 환영오찬에 참석한 KOFIH 남복현 글로벌개발협력본부장은 "KOFIH의 우수성과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동 사업의 하나로 한국에 직접 방문한 여러분을 환영하며, 한국의 자궁경부암 검진 정책수립 및 실행에 참여하는 유관기관 방문으로 우즈베키스탄 국가 자궁경부암 예방정책 확대에 필요한 실질적 교훈과 시사점을 찾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수 목표는 크게 두 가지로, RIV에서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에 제안할 계획 중인 국가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사업 정책 수립을 위한 역량강화, 다른 하나는 검진사업 도입 시 RIV에서 참여 검사실에 EQA를 담당하기 위한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연수과정을 마치며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의 바르노 오딜로바 국장은 “자궁경부암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여성암 중 사망률이 2위로, 연수과정을 통해 보건부에 검진정책 확대 추진 정책 제언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이규택 GC녹십자의료재단 대외협력실장은 "컨설팅 사업과 연수과정을 통해 얻은 내용을 기반으로 좋은 성과로 결실을 맺길 기대하며, 컨설팅 사업이 종료돼도 계속 좋은 파트너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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