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보고서: 고성장하고 있는 RNA 의약품 시장 수혜주
2020년부터 RNA 의약품 시장의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는 파미셀을 탐방하여 최근 영업 현황 및 중장기 전망에 대해 점검함. 파미셀(2002년 설립)은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기업으로 시장에 알려져 있음. 그러나 2020년 예상치 못했던 COVID-19 팬더믹으로 RNA 의약품 시장이 고성장하면서 동사 케미컬 사업부의 수주도 증가하고 있고 그 결과 실적이 고성장 하고 있음. 파미셀의 케미칼 사업부가 RNA 관련 치료제의 핵심 요소인 뉴클레오시드(neucleoside)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임. 당사는 RNA 관련 시장이 성장 초입 단계라고 판단하며, 이에 따라 RNA 치료제 생산과 관련된 밸류 체인에서 최상위에 위치한 파미셀의 이익 고성장이 지속 가능한지 점검하였음.

2024년까지 생산능력 260% 증가
파미셀의 케미칼 사업부는 뉴클레오시드, PEG, 산업용 케미칼 원료 등을 생산하는 ‘아이디비켐’을 2013년에 인수하면서 편입되었음. 2021년 실적 기준 케미칼 사업부는 총 매출액의 98%를 차지하며, 뉴클레오시드, PEG, 기타 매출액은 각각 34%, 13%, 51%를 차지함. 케미칼 사업부의 주요 고객은 진단 및 생명과학분야에 있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인 Thermo Fisher(NYSE: TMO)임. 유전자 진단시약 원료로 쓰이던 뉴클레오시드가 RNA 관련치료제 연구개발이 활성화되고상업화단계에 이르면서 수요가 폭증하게 되었고,파미셀은 2019년부터 고객사인 Thermo Fisher 의 요청으로 관련된 기술 개발에 매진하여 순도 99%의 고품질 뉴클레오시드 개발에 성공하게 됨. 2020년부터 Thermo Fisher 의 주문이 급증하면서 2020년 10월에 제 2공장 증설을 시작함. 추가로 제 3공장 증설까지 검토 중임. 제 2공장 증설로 생산능력은 기존 13톤에서 27톤으로 증가하며, 제 3공장증설로 생산 능력은 47톤까지 확대될 전망. 2공장 증설 효과는 4분기부터 실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제 3공장 증설 효과는 2025년부터 숫자로 확인될 전망.

이익 레버리지 확대에 따른 이익 고성장 예상
생산능력 증가와 더불어 이익 레버리지도 확대되면서 이익 성장성은 생산능력 증가를 상회할 전망. 기존에 생산했던 DNA 원료 물질에서 수익성이 높은 RNA 원료 물질로 생산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에스티팜(237690. KQ)이 생산하고 있는 siRNA 기반 고지혈증 치료제 렉비오(Leqvio, 성분명 inclisiran, 판매사 Novartis)의 기초 원료도 파미셀이 공급하고 있음. 렉비오는 2026년 예상 peak 매출액 2조원으로 기대되는 유망 신약임.(2021년 12월 출시)

생산능력 확대가 완료되는 2025년 실적에 기반한 투자전략이 유효할 전망
제 2공장 완공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효과는 4분기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제 3공장 증설효과는 2025년 실적에서 극대화될 전망임. 따라서 단기적인 시각보다 2025년 실적에 기반한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함. <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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