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16 Preview: 단기 이익 모멘텀 약세

4Q16E 매출 13,721억원(+11.9%YoY), 영업이익 1,384억원(+12.2%YoY)을 전망하며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추정영업이익 대비 5% 하향 조정했는데, 면세점과 해외부문 이익 추정치를 좀 더 보수적으로 보았다. 17~18년 추정치는 기존 가정을 유지하되 방향성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목표주가는 기존 36만원을 유지한다.

백화점, 전문점, 마트 채널에서의 저성장 기조는 지속되고 있고, 온라인을 포함한 디지털 채널에서의 성장 전략은 유효하다. 4Q16 면세점 매출은 3,565억원을 예상하여 14년 초 이후 가장 낮은 YoY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유는 작년 4분기 면세점 매출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성장에 대한 부담이 있고, 대외적 불확실성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 수요를 좀 더 보수적으로 보아야 할 이유가 커졌기 때문이다.

해외 매출 성장은 여전히 중국과 아세안 위주로 강세를 보인다. 설화수, 이니스프리, 에뛰 드의 매출 성장세가 강하고, 마몽드도 구조조정 이후 기존점 성장이 시장 성장률을 초과하는 것으로 보인다. 17년에도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성장은 30% 초중반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4Q16 중국법인 이전 비용, 성과급 지급(4Q), 이니스프리 로열티 지급(2Q, 4Q) 등으로 아시아 지역 영업이익률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이익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시기에 할증해서 받았던 밸류에이션을 거의 정상화 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다시 말해 아모레퍼시픽에 대해서도 단기 밸류에이 션 콜이 가능한 수준까지 주가는 충분히 빠졌다고 판단되어 30만원 아래에서 단기 트레이딩을 목적으로 매수 가능해 보이며 당분간 주가는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한다.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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