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의 성과가 확인된 2022년,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이번 사노피와의 기술이전계약의 가장 큰 takeaway는 1)빅파마가 이전과는 다른 BBB 셔틀 타겟인 IGF1R을 검증 해주었다는 점, 2)국내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수준으로 보아도 사노피에서 받은 선급금 비율은 글로벌 탑티어 수준, 3)ABL301의 스폰서는 에이비엘바이오가 하지만 사노피와 조인트 커뮤니티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사노피의 도움하에 글로벌 임상 진행도 UP, 4) 플랫폼 기술이전의 가능성 UP(이중항체이기에 CNS 질환 타겟 물질 변경 가능)이다.

특히 1월 13일 디날리 테라퓨틱스는 미국 FDA로부터 알츠하이 머 치매 치료제 1상 보류를 통보 받았다고 발표하며 자체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와 기대감이 하락한 바 있다. 제넨텍에서 분사한 디날리는 BBB투과 플랫폼 ETV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5월 파킨슨 신약 1상을 완료한바 있고, 현재 헌터증후군 치료제 후보물질 1/2상을 진행중이다.

동사의 이상훈 대표도 제넨텍에서 근무한적 있는 항체치료제의 대가이다. 그의 배경과 경험을 바탕으로 디날리와는 다른 BBB셔틀 타겟을 잡았다는 판단이며, 2016년 그랩바디B를 개발할 당시, IGF1R 항체 발굴에 집중했다. 사노피와의 기술이전계약은 이번 JP모건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동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계속되는 미팅이 진행되었으며 후보물질, 전임상 단계가 진전됨에 따라 데이터 업데이트를 해주고, 사노피의 의문점을 해결시켜줄 만큼의 데이터가 증명이 되었기 때문 이다. 2년전 글로벌 빅파마와의 첫 미팅에서는 파킨슨치료제의 타깃물질인 알파시뉴클레 인의 어피니티 테스트가 먼저 진행되었고, 당시 제넨텍과 로슈 대비 어피니티가 약했었기 때문에 세컨드 제너레이션 알파시뉴클레인을 발굴하였으며, 이제는 글로벌 빅파마들 과 견주해보아도 좋은 어피니티와 긴 반감기(FC부분 엔지니어링)를 가진 이중항체를 개발해낸 것이다.

검증된 BBB셔틀과 이중항체, 플랫폼 그 자체와 41BB is NEXT

ABL301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논문 개제를 앞두고 있으며 데이터 패키지를 자세히 만들었기 때문에 데이터 증명이 더욱 확실해질 것이다. ABL301의 후발 효과로 항암물질 ABL503, ABL111(아이맵과 공동개발: 50대50)이 2023년, 2023년 1상 결과를 앞두고 있어, 임상 1상이 완료될 때에 아이맵이 과거 앱비에 기술이전한 전략을 기반으로 동사와의 후보물질 또한 앱비와 비슷한 전략의 기술이전(1상결과로 항암제를 선급금 2천억 원에 기술이전)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2022년 상반기에 IND 신청이 예견되어 있는 ABL105 또한 비임상 데이터에서 41BB의 강점인 memory T세포의 항암제 내성 억제 기능이 증명되었으며 최근 글로벌 빅파마(얀센, 제넨텍 등)들이 T세포 engager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볼만 하다. <자료제공:이베스트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