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대부분이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볼맨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적보다는 R&D중심인 바이오 기업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일부 기업은 지나치게 오랜 기간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SD바이오센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만에 1조원을 넘어섰고 씨젠은 금년에 1조원은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어 4개기업이 1조원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2021년도 3분기 누적 경영실적에 따르면 연결실적기준 100개 바이오기업중 60개 기업이 영업이익에서 적자지속이나 적자전환됐다. 적자시속은 53개 기업이었다.

특히 바이오기업들중 3분기 누적 경영실적에서 적자전환은 7개기업이었고 8개기업은 마이너스 성장했으며 흑자전환한 기업은 메디톡스, 에스티팜, 클리노믹스, 씨유메디칼, 바이오톡스텍등 5개 였다. 2010년엔 96개기업중 57.29%인 55개사가 영업이익면에서 적자전환 또는 적자지속을 기록한 바 있다.

3분기 경영실적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기업은 SD바이오센서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메디톡스등이다.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로 3분기까지 2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면서 진단키트 대장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1,23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1조1,648억원) 수준의 실적을 한 분기 앞당겨 달성했다.매출 증가는 코로나19 치료제 등 신규 제품 수주에 따른 3공장 가동률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메디톡스는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456억원으로 전년대비 30%가 성장을 했으며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 달성에 성공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071억원이다.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케어젠으로 49.55%였으며 랩지노믹스(49.16%), SD바이오센스(48.92), 씨젠(48.58%), 셀트리온(41.47%)등도 비교적 높았다.

바이오기업은 이익이 저조하지만 재무건정성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건정성이 안전하다는 것은 부채비율이 낮다는 것이다.

부채비율이 100이 넘는 업소는 불과 17개밖에 되지 않았고 이들 기업도 200이하이다. 기업의 부채액은 적어도 자기자본액이 이하인 것이 바람직하므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가 이상적이다.

바이오기업들이 비교적 부채비율이 낮은 것은 전환사채 발행과 유상증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등 일부 업체의 재무구조 개선을 노력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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