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를 주도하고 있던 제약바이오주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9월 한달간 코로나19치료제와 백신개발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R&D등 호재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맥을 못추고 있다.

KRX헬스케어지수는 10월 1일 4,144.18로 9월 1일에 비해 12.42%가 떨어졌으며 코스피의약품지수는 18,662.39로 11.25%, 코스닥제약지수는 12,144.05로 9.99%로 각각 하락했다.

작년 코로나19 유행 이후 주목을 받았던 제약바이오종목들은 백신치료제개발종목들이 성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고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로 진단키트종목등도 크게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국내제약바이오기업들은 9월 유럽 최대규모의 암학회인 '2021 유럽종양학회 연례 학술대회(ESMO 2021)'에 대거 참여해 개발 중인 항암제 임상시험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을 끌었음에도 주가에 큰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중권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주가를 떠받칠 호재성 이슈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제약바이오주들이 조정권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상인증권의 하태기연구원은 “현재 제약 바이오주의 실적과 신약개발 등에서 호재가 많지 않다. 코로나 영향이 지속되고 있고, 신약개발에서 큰 진전도 없다”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위해서는 글로벌 신약개발 임상에서 진전이 있거나, 해외 수출가능성이 높은 사업에서 비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0월에는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도래하면서 실적발표이후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제약바이오종목들은 평균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부문에서 두자리수 성장세를 보였고 이같은 분위기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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