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공시불이행, 공시변경 등의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거나 지정 예고가 된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될 경우 벌점에 따라 거래가 정지되거나 심할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년들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제약바이오기업은 19곳으로 나타났고 메디포스트, 안트로젠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유형을 보면 19개 기업들중 공시번복이 9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시불이행 7건, 공시변경 3건등이었다.

경남제약헬스케어는 단일판매ㆍ공급계약 해지 관련 공시 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어 6점의 부과되었으며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당해 부과벌점 포함)은 64.8점이다. 경남제약헬스케어는 거래정지 상태이다.

제넨바이오는 지난 2월에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되어 7.50점의 벌점을 부과 받았고 최근 1년간 불성실 공시로 12.0점 부과벌점을 받았다.

비디아이는 공시변경과 공시번복으로 2번의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 됐다.

특히 메디포스트는 30일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자율공시) 정정 지연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고 안트로젠은 지난 18일 영업(잠정)실적 지연공시를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고나 지정예고될 경우 주가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벌점과 공시위반 제재금이 부과되고 벌점이 쌓일 경우에는 매매거래 정지가 되고 최악의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된다. 5점 이상의 벌점이 되면 하루간 거래정지를, 1년내 15점 이상이면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