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10월 통관데이터

11월 15일 0시 기준 관세청에서 발표한 10월 진단키트 (HS Code, 3822.00) 수출금액은 수리일 기준 2억 3,825만 달러로 전년 대비 978% 증가한 수치이나 9월과 비교해서는 16.8% 감소했다.

9월 진단키트 수출 데이터가 고점을 경신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 역기저 효과가 발생했으며, 10월 초 추석과 한 글날로 인해 영업일수가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전히 유럽과 미국에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연일 최대 치를 경신할 정도로 2차 재유행이 시작되었으며, 계절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면서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11월 10일 까지 진단키트 수출 잠정치는 1억 200만 달러로 전월 같은 기 간 대비 106% 증가했는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11월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최대치였던 9월 수치를 경신할 것으로 추 정된다.

씨젠의 소재지인 서울시 송파구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출항일 기준으로 9,593만 달러(한화 약 1,068억원)로 9월 대 비 약 1.6% 소폭 감소, 전체 진단키트 감소 대비 무난하였다.

바디텍메드가 위치한 강원도 춘천시의 10월 면역진단, 분자진 단, 진단장비의 수출금액은 9월 대비 6.3% 증가했다. 면역진 단은 9월 수출금액과 비슷하게 발생했으며, 장비수출이 212만 달러로 장비 수출이 월별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백신 10월 통관데이터

HS Code 3002.20에 해당하는 백신 수출금액은 수리일 기준 1,488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2.6% 증가하였다.

녹십자의 소재지인 경기도 용인시의 백신 수출액은 출항일 기준으로 682만 달러로 전년 대비 39.5% 감소하였다.

녹십자의 북반부 독감백신 수출은 4분기 약 25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바, 11월 과 12월 녹십자의 백신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톡신 수출은 다소 아쉬운

상황 톡신 수출금액은 수리일 기준 1,997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작년 10월에 미국향 수출이 3만 달러 발생했 던 점을 감안 시 미국향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19.1%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0월 19일 식약처가 메디톡스사의 메디톡 신 주 50·100·150·200 유닛과 코어톡스주에 대해 잠정 제조, 판매, 사용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잠깐 메디톡스 제품들의 수출이 금지되어 성수기 임에도 불구 수출 실적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처는 11월 20일자로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5개 품목 의 수출품목 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법원의 인용 결정이 있기까지 톡신 수출의 부진이 예상된다.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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