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이 매출 ‘1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앞세워 매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꿈의 매출인 1조원 진입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씨젠은 연결매출기준 2019년 1,219억원에서 무려 1년만에 10배 가까운 눈부신 매출을 기록할 정도이다.

씨젠은 3분기까 누적 매출액 6,834억원, 영업이익 4,186억원, 당기순이익 3,1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7.7배, 영업이익 23.3배, 당기순이익 15.1배등 경이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씨젠이 금년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4Q에 3,200원을 달성해야한 가능하다. 씨젠은 1분기에 817억원, 2분기에 2,743억원, 3분기 3,269억원으로 매분기마다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씨젠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출이 증가하고,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 동시 진단이 가능한 진단키트까지 출시하면서 4분기에도 매출 상승으로 진단업계 최초 매출 1조원은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투자증권의 신재훈연구원은 “4분기에는 장비 매출의 증가와 계절적인 성수기를 반영하여 또 한번의 매출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러한 부분을 반영하여 연간 실적 추정치를 매출액 1조 116억원, 영업이익 6,132억원, 영업이익률 60.6%, 당기순이익 4,959억원, 순이익률 49.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씨젠의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진단키트 때문이다. 씨젠의 올해 2분기까지 진단장비 매출은 661억원인데 반해 진단키트 매출은 2,905억원으로 진단키트 중에서도 코로나19 진단키트가 87%를 점유하고 있다.

3분기에도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시약의 매출은 2,164억원, 장비 436억원을 기록했고 진단시약 부문별 매출액에서 호흡기 2,265억원, 성병/여성질환 74억원, HPV 28억원, 기타 465억원을 기록했다.

씨젠이 이처럼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씨젠은 올해 30,950원으로 출발했으나 225,000원(11월 13일 현재)으로 7배이상 올랐다.

특히 씨젠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9부 능선을 넘었다는 소식에 다소 주가조정을 받고 있지만 13일부터 상승세 흐름을 타고 있다.

이에따라 증권사들은 씨젠의 목표주가를 330,000원부터 430,000원까지 상향하고 있다. 실제로 SK증원은 330,000원, 한화투자증권은 430,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SK증권의 이달미연구원은 “2021년에 기대되는 부분은 코로나19 진 단키트로 인한 인지도 상승으로 non-COVID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 다는 점이다”면서 “최근 주가는 단기간 급등한 모습을 보이긴 하였으나 글로벌 점유율 상승과 브랜드 인지도 개선 속도를 감안하면 완만하나마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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