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미래 먹거리인 높이확장형 추간체 케이지(Expandable Interbody Fusion Cage)의 생산량 증대를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21일 엘앤케이바이오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내년 매출 증대는 공급이 좌우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생산량 증대를 위한 공장 확장 및 설비투자에 올해 예상 매출액 30%에 가까운 금액을 투입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제품인 높이확장형 추간체 케이지에 대한 미국시장 평가가 고무적이어서 많은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계약이 완료 또는 진행 중이고, 이 같은 상황으로 비추어 볼 때 오는 2021년에는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 이번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공정 최적화와 생산인력 효율적 활용으로 생산량 증대와 동시에 제조원가를 줄일 뿐 아니라, 연구 및 고객대응을 위한 전문화된 생산설비도 동시에 구축해 개발속도와 제품경쟁력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앤케이바이오가 이번에 증설하는 제2공장은 각 공정 마다 설비 집중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생산량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MCT 와 CNC 복합기를 추가하고, 최첨단 3D 프린터도 도입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시험용 시료를 생산라인과는 별도의 전문화된 설비에서 작업하게 되면 생산효율이 종전에 비해 크게 향상되고,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공장 증설을 총괄하고 있는 손우근 생산본부장은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공급량을 확대해 세계시장에서 선도적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선택 여지없이 특정 상품을 살수 밖에 없는 소비자층 대상 ‘전속시장(Captive Market)’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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