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또다시 불거지면서 국내 증시에 찬바람이 돌았다. 코스피(KOSPI)는 한 달여 만에 2000선이 무너져 1,990대에 겨우 턱걸이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오는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9월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전까지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오늘의 코스피지수는 1,991.48 포인트로 전일보다 2.28% 내리고 코스닥지수는 652.91 포인트로 1.82% 내린 채 마감됐다.

제약업종은 전일보다 1.27% 내렸으며 106개 종목 중 20개 종목이 오르고 4개 종목이 보합, 82개 종목이 내렸다.

바이오업종은 전일보다 2.45% 내렸으며 28개 종목 중 1개 종목이 오르고 1개 종목이 보합, 26개 종목이 내렸다.

넥스트BT(065170)가 전일보다 14.05% 올랐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는 가운데 넥스트BT로 까지 매수세가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넥스트BT는 이달 초에 수성에셋투자자문과 파인아시아에이원시즌Ⅲ메자닌전문투자형사모펀드, 파인아시아에이원시즌Ⅲ메자닌사모펀드 등을 대상으로 1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파인아시아에이원시즌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은 반기문 총장의 사촌 동생으로 알려진 반기로씨가 대표로 재직 중이다.

LG화학과 합병이 결정된 LG생명과학(068870)의 주가가 전일보다 5.31% 오른 67,400원에 마감됐다.

삼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던 코미팜(041960)은 3.98% 내린 48,200원에 마감됐다. 장 시작부터 약세였던 코미팜의 주가는 장중 46,800원까지 내렸다. 오늘의 거래량은 147만주였다.

8일 회사분할을 공시했던 제일제약(002620)은 9일 9.19%가 내렸으나 오늘은 1.57% 오른 84,300원에 마감됐다.

바이오종목은 휴젤(145020)만이 0.02% 올랐을 뿐 나머지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바이오리더스(142760)은 코스닥 상장 후 최저가인 8,900원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하락율은 8.90%였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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