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오롱티슈진과 코로롱생명과학이 이번주 최대의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실질 심사와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 청문실시등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천처는 인보사에 대한 허가취소 안건을 놓고 18일 청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청문에서 '인보사케이주'에 대한 품목 허가취소 결정이 내려지면 향후 1년간 동일성분으로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할 수 없게 된다.

코오롱티슈진은 식약처의 인보사에 대한 청문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심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데 식약처의 청문결과가 상장폐지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가 인보사에 대한 청문에서 품목허가 취소가 최종 결정되면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기 때문에 인보사의 품목 취소가 이루어질 경우 상장 유지가 힘들 수 있다는 것이다.

거래정지중인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소액주주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말 기준 소액주주는 5만9,000여명이고 주식수는 451만6,000여주(지분율 36.66%)에 달한다.

식약처는 18일 인보사 허가 취소 결정에 대한 행정절차법에 따라 청문 및 이의제기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식약처는 이날 청문회를 통해 품목허가취소, 임상시험계획 승인취소 등 행정처분에 대한 최종결정하게 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품목허가 취소 결정이 내려지면 행정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법적인 대응을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을 통해 인보사가 품목허가 취소결정이 확정되면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는 4월 1일 인보사에 대한 주성분 세포변경에 따른 판매중단과 5월 28일 품목허가 취소등으로 인해 금년에 90,400원까지갔던 주가가 14일에 24,400원으로 떨어졌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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