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종목들중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금년 코스닥시장에 문을 두르린다고 밝힌 종목들은 툴젠, 노브메타파마, 지노믹트리, 선바이오, 카이노스메드, 수젠텍, 젠큐릭스, 듀켐바이오등 7개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들 종목들은 코넥스시장에서 거래대금과 시가총액에서 상위에 랭크되고 있을 만큼 기대주라는 점과 연구개발능력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코넥스 대장주 툴젠의 이전 상장에 주목하고 있다. 세번째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툴젠은 바이오 기업 중 첫 테슬라 요건을 통한 상장을 추진한다.

지난해 8월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툴젠은 지난 10일 美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작년 12월 투자한 JV(조인트 벤처)인 엔진테라퓨틱스의 전략적 투자자 및 파트너로서 NYSCF(뉴욕줄기세포재단)를 유치한바 있다.

4월과 8월에 이전상장 청구서를 제출한 노브메타파마도 주목받는 종목이다. 노브메타파마는 코넥스종목 117개중에서 거래대금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 2형 당뇨 치료제 NovDB2의 임상 2b상 시험을 위한 환자 모집을 마쳤고 금년 하반기 FDA과 임상 2상 시험 종료를 논의하고 2020년 임상 3상 시험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코넥스시장 시총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지노믹트리는 현재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은 국내 식약처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3등급 제조허가 인증을 획득했으며 방광암과 폐암 제품은 국내 임상 진행 중에 있다.지노믹트리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노믹트리는 지난해 10월 30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 통과했으며 금년 2월중에 코스닥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PEG 제조 및 PEGylation(페길레이션) 기술, 신약 등을 기반하고 있는 선바이오는 지난달 24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기술성평가를 통과했으며, 이르면 오는 8월께 상장이 기대된다. 선바이오는 인도 인타스社에 라이선스 아웃한 호구감소증치료제 바이오시밀러 PEG-filgrastim(페그필그라스팀)이 지난해 캐나다와 유럽 판매 승인을 받았으며 상반기중에 미국 FDA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기술성 평가 결과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카이노스메드는 다시한번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한다. 카이노스메드는 JP모건 컨퍼런스에 공식초청을 받아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준비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와 중국 임상 3상에 돌입한 에이즈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소개하여 주목을 받은바 있다.

바이오 진단기업 수젠텍은 지난해 12월에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 금년 상반기중에 코스닥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LG생명과학 진단사업부 출신 손미진 박사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유비쿼터스 바이오칩 리더기 기술을 이전받아 설립한 과학기술정통부 연구소기업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함께 콧물로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조기진단하는 진단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질병 진단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 젠큐릭스는 지난 1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 오는 4월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도 지난해 12월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하여 금년중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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