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말을 앞두고 중소형 바이오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이 줄을 잇고 있어 흥행여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이오기업들의 12월 코스닥상장은 12일 이노메트리를 시작으로 13일 뉴트리, 14일 전진바이오팜, 18일 유틸렉스, 19일 에이비엘바이오, 금년말 비피도등 6개소이며 프로테옴텍은 19일 코넥스시장에 상장된다.

이들 기업들은 신약개발과 해외진출을 위한 자금수요가 늘면서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에 적극 나서기 위해 기업공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월 상장제약기업들중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기업은 19일 상장하는 에이비엘바이오.이중항체의약품 전문 개발기업인 에이비엘바이오은 국내에서 이분야 개발 선두에 있고 이미 11월 30일 TRIGR Therapeutics사와 총 규모 5억9000만 달러, 계약금 500만 달러에 기술이전 계약에 성공하여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공모 주식수는 600만주 공모가는 1만5,000원으로 공모금액은 900억원이다. 공모가는 1만5,000원으로 상장시 시가총액은 6,688억원이 될 것으로 집계된다.

13일(오늘)부터 매매거래가되는 뉴트리는 발행가액 14,500원, 액면가 500원, 공모금액은 327억9900만원이다. 2001년 4월에 설립된 뉴트리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로 피부건강식품, 다이어트식품이 주요제품이다. 작년 매출액 595억3700만원, 당기 순이익 13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유해생물 퇴치제 제조업체인 전진바이오팜은 1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전진바이오팜은 유해생물 피해감소제 사업과 관련해서는 2014년부터 스털링대학 등 해외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연계해 공동 연구도 벌여왔으며 그 결과 세계에서 처음으로 천연물에서 유래한 바다물이(sea lice, 연어 기생충) 피해 감소제를 개발해 세계 최대 연어 양식지인 노르웨이 등에 특허를 출원했다. 전진바이오팜은 지난해 3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2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공모가는 10,000원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비피도도 12월중에 코스닥시장에 진출한다.1999년 생리활성 유산균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비피도는 '비피더스 유산균' 분야에 연구를 집중하는 기업이다. 비피도는 30년간 이 분야에서 연구한 지근억 대표를 중심으로 연구과제 52건 수행, 17건의 국내외 특허 등록, 178편의 논문 등재 등을 이뤘다.

알러지 진단키트, 임신진단테스트기, 면역진단키트 등을 생산하는 프로테옴텍은 19일부터 코넥스시장에서 신규상장된다. 프로테옴텍은 지난해 매출 25억3100만원, 영업손실 5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12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이들기업들이 흥행에 성공할 것인가에 관심을 끌고 있다.

관계자들은 최근들어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12일 코스닥에 상장한 이노메트리는 상장 첫날인 12일 급등락 끝에 공모가를 웃돌았. 이노메트리는 이날 시초가 40,000원 대비 26.13% 하락한 29,55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공모가인 26,000원보다 13.65%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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