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주력 Pipeline 시장성과 경쟁동향 분석 통해 신약가치 산출하여 커버리지 개시

Pitch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7천원 제시. 목표가 영업가치와 신약가치 합산한 SOTP로 산출. HL161과 HL036 Pipeline 시장 경쟁력 높고, 하반기 각각 임상 1상과 임상 2a상 완료 예정으로 신약가치 상승 및 추가적 기술수출 이슈 기대
•HL161 유사 Pipeline 개발 기업 Argenx(2.8조)와 HL036과 동일 적응증 개발 국내 기업 지트리비앤티(1.2조) 시가총액 비교시 현 주가 매력적. 면역항암제 개발 계열사 이뮤노멧(14%) 지분가치 향후 기업가치에 플러스 요인.

Rationale

- HL161(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신약가치 1조원 추정
•중국과 미국/유럽 등 주요 국 기술수출 완료. 미국/유럽 개발 파트너 Roivant 경쟁력있고, 소수의 Pipeline 경쟁 구도 및 Unmet needs 높은 시장 •2017년 말부터 글로벌 임상 1상 중, 내년 2상 진입 계획. Roivant 미국 시장 출시 2022~2023년이 목표. 경쟁 제품 ARGX-113 2021년 출시 예정, 글로벌 매출 2022년 기준으로 10억달러. 신약 NPV 산출시 Roivant 출시 2년차(2024년) 글로벌 매출 9억달러 추정

- HL036(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가치 9,300억 추정
•2027년 시장 규모 66억달러, 연평균 시장성장률 6% 내외 전망
•2017년 9월 IND 승인 후 미국 임상 2a상 중. Topline Data 발표 5월경, 3Q에 2a상데이터 최종 완료하고 연내 기술수출 계획
•Unmet needs 높은 시장으로 글로벌 대형사 Pipeline 인수에 적극적. 2017년 4~5월 임상 2a상 완료한 Pipeline L/O 계약 체결 사례. Novartis가 Lubris ECF843(계약규모 미공개)를, Shire가 Parion Sciences P-321(계약규모 최대 5.4억달러) 개발 권리 인수

R&D Pipeline 현황
한올바이오파마의 R&D는 크게 바이오 신약과 합성 신약, 개량신약 분야로 나뉜다. 현재 주력 연구 분야는 바이오 신약이며, 합성 신약은 계열사 이뮤노멧 테라퓨틱스(ImmunoMet Therapeutics)를 통해 개발되고 있다. 개량신약은 기존 사업인 제약영업을 통한 캐쉬카우 창출 목적에서 영위하고 있다. 바이오 신약에서는 미국 임상 2a상 중인 안구건조증치료제 HL036과 호주에서 임상 1상 진행 중에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이 있다. HL161은 지난해 말 스위스 기업인 Roivant Sciences로 미국을 포함한 북미, 유럽 등 주요 지역 대상으로 기술수출을 완료했다. HL036은 모회사 대웅제약과 공동으로 개발 중에 있으며, 3분기까지 임상 2a상을 최종적으로 완료하고 연내 기술수출 계획이다.
합성 신약에서는 주로 항암제를 개발 중이나 아직은 임상 초기 단계이다. 뇌암치료제로 개발 중인 HL156(IM156)이 지난해 5월말 국내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고, 현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임상 준비 중에 있다. 나머지 Pipeline은 후보물질 도출 혹은 전임상 단계에 있다.
HL188(IM188)은 면역종양 프로그램으로 항PD-1 등의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투여 등으로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합성 신약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계열사 이뮤노멧은 한올바이오파마가 14.25%(2017년말 기준) 지분율을 보유 중이다. 이뮤노멧은 2015년 5월 대웅제약 인수 당시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의 중복되는 R&D 분야인 합성 신약 개발부문을 스핀오프하는 과정에서 설립된 기업이다. 연구본부는 미국 휴스턴에 있으며, 한올바이오파마의 최대주주였던 김성욱 부회장이 대표이고 기존 합성 신약 연구인력 10명 내외가 합류해있다. 이뮤노멧은 2016년 초 52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A(미래에셋벤처투자, 아주테크, 지엔테크, 메타베스트 등) 투자를 받았고, 2017.3월 추가로 5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B(미래에셋벤처투자, 인터베스트,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엔에이치엔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유치도 완료하였다.

Valuation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 목표주가 47,000원, 투자의견 BUY로 제시하며 커버리지 개시한다. 2017년말 대규모 기술수출 이슈 이후 주가 급등하였으나, 주력 R&D Pipeline인 HL161과 HL036의 시장 경쟁력높아 보이고, 올해 하반기 각각 임상 1상과 임상 2a상을 완료할 예정으로 신약가치 상승 및 추가적 기술수출 이슈 기대한다. 대웅제약으로 피인수 이후 재무구조가 안정화(2017년말 기준 부채비율 52%)되었으며, 계열사간 연구분야 분업화로 R&D 효율성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다.
목표주가 47,000원은 영업가치 2,500억원과 신약가치 2조원, 순현금 천억원으로 합산하여 산출하였다. 비영업가치로 기업가치에 추가될 수 있는 R&D 계열사 이뮤노멧 지분가치는 관련 기업정보가 부족해 이번 자료에서는 포함시키지 못했다. 국내에서 뇌암치료제 임상 1상 중이고, 주력 연구 분야가 면역항암제로 비상장 기업이기는 하나 현재 장부가 5억원은 기업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추후 기업 정보가 공개되면 기업가치 평가를 통해 밸류에이션에 반영할 계획이다. SOTP 영업가치는 2018년 추정 R&D+EBIT에 신약개발 기대감이 높았던 2015년 대형 제약사 평균 EV/(R&D+EBIT) Multiple을 적용하였다. 신약가치는 글로벌 임상에 진입해있는 HL161과 HL036, 그리고 중국 하버바이오메드로의 기술수출 계약 가
치를 합산해 산출했다. HL161 타겟 시장은 Evaluate Pharma에서 제공하는 주요 희귀 자가면역질환시장에 대한 추정치를 준용하였다. 주력 4개 질환 합산 시장 규모는 2017년 9천만달러에서 2022년에는 22억달러 규모로 동기간 CAGR이 87%이다. ARGX-113과 HL161이 차례로 출시되면서 2022년이후 시장은 Unmet medical needs 충족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어 보인다. Peak 시장 점유율은 ARGX-113에 이어 두번째 출시되는 제품으로 예상하고, 경쟁 제품이 희소하다는 점에서 42%를 가정하였다.(산업 본문 P20)
HL036은 Future Market Insights에서 2017년에 전망한 글로벌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 규모와 성장률(2017~2027Y CAGR 6.4%)를 준용하였고, 이후 시장 성장률은 5%로 가정하였다. Peak 시장 점유율은 경쟁 Pipeline 개발동향을 고려해 시장에 세번째 출시 가정, 26%를 적용하였다.( 산업 본문 P20) 중국 시장 L/O 가치는 Roivant 계약 규모를 기준으로 한 상대가치로 산출하였다. 중국시장의 임상 및 허가 불확실성 고려해 계약금액 비중 적용 후 70% 할인하였다.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 목표주가 47,000원, 투자의견 BUY로 제시하며 커버리지 개시한다. 2017년말대규모 기술수출 이슈 이후 주가 급등하였으나, 주력 R&D Pipeline인 HL161과 HL036의 시장 경쟁력 높아 보이고, 올해 하반기 각각 임상 1상과 임상 2a상을 완료할 예정으로 신약가치 상승 및 추가적 기술수출 이슈 기대한다. 대웅제약으로 피인수 이후 재무구조가 안정화(2017년말 기준 부채비율 52%)되었으며, 계열사간 연구분야 분업화로 R&D 효율성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다.
목표주가 47,000원은 영업가치 2,500억원과 신약가치 2조원, 순현금 천억원으로 합산하여 산출하였다. 비영업가치로 기업가치에 추가될 수 있는 R&D 계열사 이뮤노멧 지분가치는 관련 기업정보가 부족해 이번 자료에서는 포함시키지 못했다. 국내에서 뇌암치료제 임상 1상 중이고, 주력 연구 분야가 면역항암제로 비상장 기업이기는 하나 현재 장부가 5억원은 기업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추후 기업 정보가 공개되면 기업가치 평가를 통해 밸류에이션에 반영할 계획이다. SOTP 영업가치는 2018년 추정 R&D+EBIT에 신약개발 기대감이 높았던 2015년 대형 제약사 평균 EV/(R&D+EBIT) Multiple을 적용하였다. 신약가치는 글로벌 임상에 진입해있는 HL161과 HL036, 그리고 중국 하버바이오메드로의 기술수출 계약 가치를 합산해 산출했다. HL161 타겟 시장은 Evaluate Pharma에서 제공하는 주요 희귀 자가면역질환 시장에 대한 추정치를 준용하였다. 주력 4개 질환 합산 시장 규모는 2017년 9천만달러에서 2022년에는 22억달러 규모로 동기간 CAGR이 87%이다. ARGX-113과 HL161이 차례로 출시되면서 2022년 이후 시장은 Unmet medical needs 충족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어 보인다. Peak 시장 점유율은 ARGX-113에 이어 두번째 출시되는 제품으로 예상하고, 경쟁 제품이 희소하다는 점에서 42%를 가정하였다.(산업 본문 P20) HL036은 Future Market Insights에서 2017년에 전망한 글로벌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 규모와 성장률(2017~2027Y CAGR 6.4%)를 준용하였고, 이후 시장 성장률은 5%로 가정하였다. Peak 시장 점유율은 경쟁 Pipeline 개발동향을 고려해 시장에 세번째 출시 가정, 26%를 적용하였다.( 산업 본문 P20) 중국 시장 L/O 가치는 Roivant 계약 규모를 기준으로 한 상대가치로 산출하였다. 중국시장의 임상 및 허가 불확실성 고려해 계약금액 비중 적용 후 70% 할인하였다.

HL161(HL161BKN): 자가면역치료 항체신약
자가면역질환은 세균, 바이러스 등 외부 침입자로부터 내 몸을 지켜줘야 할 항체와 면역세포가 자기 자신의 몸을 공격함에 따라 유발되는 병이다. 항체가 몸의 어느 부위를 공격하는가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100여 가지 질병으로 구분된다.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유전적, 환경적, 호르몬 등의 요소가 결합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럽과 북미의 경우 전체 인구의 5%가 자가면역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절염, 건선,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등은 비교적 환자수가 많은 자가면역질환으로 휴미라, 레미케이드, 엔브렐 등 다수의 항체신약이 개발되어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반면 루프스, 중증 근무력증, 천포창, 혈소판감소증, 시신경척수염 등은 환자수가 소수인 희귀 자가면역질환으로 현재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로 증상을 완화하거나,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빼내어 자가항체를 걸러낸 뒤 다시 넣어주는 혈장분리반출술(Plasmapheresis)이나 대량의 혈액으로부터 모은 항체분자(면역글로불린)를 정맥 투여해 자가항체를 희석시키는 고용량 면역글로불린 요법(IVIg Therapy)이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치료의 불편함과 부작용, 높은 치료비용 등이 문제점으로 급격히 증세가 악화된 응급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미충족 의료수요(Unmet medical needs)가 높은 시장이다.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HL161은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 되는 자가항체를 몸 속에 축적시키는 FcRn이라는 수용체의 기능을 억제하여 병원성 자가항체를 분해하거나 제거하는 새로운 방식의 항체신약이다. Anti-FcRn antibody가 IgG의 세포내 Recycling 작용을 하는 Neonatal FcReceptor(FcRn)를 Blocking하여 체내 IgG의 소실속도(Catabolism)를 증가시킴으로써 자가항체를 낮추어 질환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혈장분리반출술이나 고용량 면역글로불린 요법과 비교시 약효 및 안전성, 투약 편의성, 치료비 측면에서 경쟁력 있어 보인다. 미생물 배지가 주요 원료인 항체치료제로 혈장을 원료로 하는 기존 치료법 대비 생산 측면에서 경제성 있을 뿐만 아니라 감염의 리스크가 없다. 기존 치료법이 1주일에 4일간 투여와 입원이 필요한 반면 HL161은 자가 피하 주사제로 입원이 불필요하고, 반감기가 길어 1주 1회 투여도 가능하다. 또한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 데이터에서 혈중 자가항체가 대조군 대비 70~80%까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는 IVIg Therapy 대비 2.5배 높은 효과이다.
HL161은 2012년 9월과 2015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범부처 전주기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되어 총 3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개발된 과제이며, 2016년 4분기에 독일 전임상을 완료했고 2017년 12월초 호주에서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고 임상 진행 중이다. 임상 1상 진입 전이었던 2017년 9월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에 계약금 400만달러, 마일스톤 7,700만달러, 경상로열티 별도의 조건으로 기술수출을 완료(HL036 포함)했다. 이후 호주 임상 1상 시작 초기였던 2017년 12월말 스위스 기업인 Roivant Sciences와 북미(미국 포함), 중남미, EU,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대상 기술수출 계약을 했다. 경상로열티 별도의 조건으로 기술수출 규모는 총 5억250만달러로, 초기 계약금 3천만달러(5년동안 분할 인식)에 2천만달러는 연구비 지원형태로 5년에 걸쳐 분할 수령하며, 임상단계별 마일스톤은 4억5,250만달러이다. 일본은 별도로 기술수출 계약을 진행 중이며, 한국은 글로벌 임상 1상이 완료되는 내년에 임상 2상을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 기술수출 계약금과 Roivant 계약금 일부가 반영되어 2017년 R&D 매출은 45억 인식되었다.

HL161의 북미 및 유럽 등 주요 지역 개발 파트너인 Roivant Sciences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두고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바이오 기업이다. 미국과 이스라엘 투자 그룹이 2014년에 설립하였으며, 주요 연구진은 Sovaldi와 Harvoni, Aricept 등의 블록버스터 신약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주도했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GSK와 Merck, AstraZeneca,Takeda, Eisai, Vertex 등 대형 제약사로부터 인수한 10개 이상의 Pipeline을 확보하고 있으며, 주요 질환 영역별 별도 자회사를 설립해 독립적으로 임상 진행 중에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Roivant는 HL161를 직접 개발하거나, 여타의 Pipeline처럼 별도 자회사 설립 가능성도 있다. 비상장 기업이나, 2017년 8월 SoftBank Vision Fund로부터 11억달러를 투자 유치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자금 여력은 충분해 보인다. Roivant로의 기술수출 이후 HL161는 호주와 캐나다에서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연내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임상 2상 진입 계획이다. 2022년 일부 적응증에 대한 미국 FDA 허가, 2023년까지 3개 적응증에 대한 FDA 허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 진행 단계로 볼 때 상업화 시점이 타이트하게 보이나, 주요 자가면역질환이 희귀질환인 만큼 신속심사권(Fast Track Designation) 획득 가능성이 높아 빠른 상업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HL161의 글로벌 경쟁 Pipeline으로는 Argenx사 ARGX-113(efgartigimod)과 UCB사 UCB7665(rozanolixizumab)가 있다. ARGX-113은 중증 근무력증에 대한 임상 2상을 2017년 10월에 완료하고,지난해 12월 Topline Data를 발표했으며, 오는 4월 24일 미국 신경학회(AAN: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에서 임상 2상 최종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혈소판감소증과 천포창에 대한 임상 2상은 각각 2018년 11월, 2019년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중증 근무력증과 천포창 상업화 시점은 각각 2020년말과 2021년말로, Evaluate Pharma에 전망에 따르면 ARGX-113의 2022년 글로벌 매출액은 $861M이다. UCB7665는 혈소판감소증과 중증 근무력증에 대해 각각 2018년 6월과 9월까지 임상 2
상 진행 계획이다. HL161은 후발 주자이나, ARGX-113와 UCB7665 대비 투약의 편의성과 투약량에 있어 경쟁 우위에 있다. ARGX-113은 IV(정맥주사) 제형으로 2~10시간 내외의 투약이 필요하며, UCB7665는 SC(피하주사) 제형이기는 하나 infusion 방식으로 1시간 이상 투약이 필요하다. 반면 HL161은 자가투여가 가능한 SC 제형이다. 투약량에 있어서도 HL161은 UCB7665 대비 1/2, ARGX-113 대비 1/4의 용량으로 동일한 효과성이 있는 만큼 경제성이 있다.
HL161과 유사한 작용기전의 ARGX-113을 개발하고 있는 Argenx는 2008년 설립된 네덜란드 바이오 기업이다. 항체 개발 플랫폼 기술 SIMPLE Antibody™ 를 바탕으로 암과 중증 자가면역질환 항체치 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 2014년 7월 유럽 증권거래소에 상장했고, 2017년 5월 미국 나스닥시장에 ADR이 상장되었다. 현재 시가총액은 유럽과 미국시장에서 26억달러 내외에서 형성 중이다. 2017년 12월에 ARGX-113 중증 근무력증 임상 2상에 대한 긍정적인 Topline Data 발표(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미한 효과성)가 있었으며, 발표 당일 주가는 유럽시장에서 58%, 미국 시장에서 80% 급등(시가총액 6~7천억 증가)한 바 있다. 그 밖의 Pipeline 중에서는 ARGX-110이 피부 T세포 림프종(CTCL)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으로 임상 1/2상 진행 중에 있으며, 면역항암제인 ARGX-115는 2016년 4월에 전임상 단계에서 AbbVie와 개발 및 독점 라이센스 옵션 계약(계약금 4천만달러, 마일스톤 최대 6.25억달러, 두자릿 수 로열티)을 체결하였다.

HL036: 안구건조증 등 국소염증질환 치료제
HL036은 국소염증질환에 최적화된 anti-TNF Biobetter Pipeline이다. anti-TNF 약물은 염증과 면역계 질환을 유발하는 TNF anti-TNF 활동을 block하는 작용 기전으로 블록버스터 약물인 엔브렐, 휴미라, 레미케이드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기존의 anti-TNF 계열 약물은 분자구조가 커서 말초 신경에 도달하기 어려우며, 도달시키려면 고용량 투여가 필요해 전신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다. HL036은 Resistein이라는 분자개량 기술을 이용해 분자 크기가 큰 anti-TNF 항체를 최적의 사이즈로 절편화하여 말초신경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개량한 약물이다. 안구건조증이 1차 타겟 적응증이며, 그 외에도 류마티스관절염,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건선 등 다양한 말초조직 관련 염증성 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구건조증 개발 소유권은 대웅제약과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으나, 나머지 적응증에 대한 개발 권리는 한올바이오파마의 단독 소유이다.
HL036은 2011년 5월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45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고 개발을 시작했다. 2013년 5월 후보물질 및 생산균주 개발을 완료하고, 2015년 11월 국내 임상 1상 IND 승인 후 2016년 10월에 1상을 완료했으며, 2017년 9월말 미국 임상 2상 IND 승인을 완료했다.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017년 11월부터 임상 2상이 시작되었으며, 2018년 6월까지 투약을 완료하고 3분기까지 2a상 데이터 최종 완료 후 연내 기술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임상정보 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공개되어 있는 임상 2a상 Topline Data 발표는 2018년 5월이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여 안구 표면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눈물 내의 삼투압 증가와 염증물질의 축적에 의해 발생한다. 노령화, 과도한 컴퓨터 사용, 냉난방 기구 사용 등의 환경변화 등으로 안구건조증 환자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기준 3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며, 주요 전망기관에 따르면 연평균 성장률은6~7%로 예측되고 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대표적인 약물은 Allergan의 Restasis와 Shire의 Xiidra이다. 최초의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Restasis는 면역억제제인 Cyclosporine 성분의 약으로, 2003년에 출시되어 2017년 15억달러 매출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품목이다. 13년동안 시장을 독점해왔으나, 경쟁제품인 Xiidra 출시와 특허 만료에 따른 제네릭 출현, 부작용의 문제로 매출이 감소세이다. Evaluate Pharma 전망치에 따르면 2018년부터 매출이 급감하고, 연평균 40% 내외로 역신장하여 2022년에는 매출액이 1억달러로 큰 폭감소가 예상된다. Xiidra는 최근인 2016년 7월에 허가된 약물로 인테그린 수용체 길항제(Integrin receptor antagonist)인 Lifitegrast 성분이다. Restasis에 비해 빠른 약효 발현(2주일에서 1개월)과 장기간의 안전성 확보, 염증 사이클에서 핵심단계에 관여하여 안구건조증의 증상과 소견을 모두 호전시킨 약으로 평가받으며 출시 초기부터 매출이 호조이다. 2016년 9월에 출시되어 첫해 5,400만달러 매출을 달성했으며, 2017년 매출은 2.6억달러를 기록했다. Evaluate Pharma(EP) 전망치에 따르면 2018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2% 성장한 4.5억달러로, EP가 추정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점유율 18%이다.
또한 연평균 30% 내외의 성장률로 2022년에는 매출이 8.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Restasis는 효과를 보기 위해서 3~6개월 지속적 사용이 필요하나, 6개월 사용시에도 전체 안구건조증 환자의 15% 정도만이 효과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또한 투여 후 안구의 이물감이나 따가움, 두통등 부작용도 많다. HL036은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에서 적은 용량으로도 Restasis 대비 높은 염증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기존 약물 대비 투여용량이 적어 원가 경쟁력이 있으며, 부작용이 적은 단백질 의약품이고, 절편된 분자 크기로 체내 물질 안정성도 우수한 것이 약물의 장점이다.
제한적인 치료 약물로 미충족 의료수요(Unmet medical needs)가 높은 안구건조증 치료제에 대한 대형 기업들의 관심은 최근에도 높다. Allergan과 Novartis, Shire 등이 관련 Pipeline 인수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Shire는 2017년 5월에 임상 2a상을 완료한 Parion Sciences의 P-321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규모는 초기 계약금 2천만달러에 마일스톤을 포함하여 최대 5.4억달러였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Novartis도 2017년 4월에 유럽 임상 2a상을 완료한 Lubris LLC의 ECF843에 대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 권리를 획득했다. <자료제공:KTB투자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