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18개 업종중 의약품지수 등락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0일 현재 의약품 지수는 연초 대비 54.0%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기전자, 금융업, 철강금속, 화학이 그 뒤를 이었다.

의약품업종은 코스피 OSPI 수익률 22.9%를 크게 상회하고 있고 코스닥 제약업 지수도 26.2% 올라 코스닥 상승률 6.6%를 크게 웃돌고 있다.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시가총액이 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미약품, 코스닥은 셀트리온의 큰 폭의 주가상승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초 주가가 156,500원이었으나 20일 종가는 381,000원으로 143.4%가 상승했으며 한미약품은 284,500원에서 513,500원으로 80.3%가 늘어났다.

업종 수익률에서는 바이오시밀러종목의 수익률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연초 108,200원에서 178,000원으로 64.5%가 상승했으며 휴젤은 315,500원에서 504,000원으로 64.5%가 올랐고 메디톡스는 28.8%가 상승했다.

의약품업종중 가장 상승률이 좋은 종목은 신라젠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라젠은 연초에 12,950원이었으나 20일 현재 56,500원으로 무려 3배이상 증가 했다.

한미약품이 이끌고 있는 상위 제약업체의 주가도 좋았는데 이는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으며 해외 임상 진전 등으로 향후 선진 시장 진출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상반기 상위 제약업체의 수익성은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연구개발비용 증가가 크지 않았으며 광고선전비, 판촉비 등 마케팅 관련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하였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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