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17 Preview: 매출액 1,914억원(+19.5%yoy), 영업이익 176억원(+13.4%yoy) 전망

한국콜마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14억원(+19.5%yoy, -7.6%qoq), 176억원(+13.4%yoy, +3.8%qoq)을 기록할 전망이다. 사드 보복으로 인해 국내 화장품 부문(977억원, +4.6%yoy)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중국 노출도가 낮은 네트워크 채널 고객사 위주로 신규 주문이 증가하고 있어 바닥은 지났다는 평가이다.

국내 화장품 매출의 약 15~20% 비중을 차지하는 네트워크 고객사가 9월에 출시한 프리미엄 기초세트의 소비자가는 19.8만원으로, 기존에 없던 고가 라인이 추가되면서 신제품 출시효과와 함께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

수출(72억원, -35.0%yoy)은 주요 거래처의 제품 발주가 지연되고 있으나 신규 거래처 확보를 위한 제품 개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내년에는 30%yoy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북경콜마(147억원, -11.2%yoy)는 주요 임원들이 이탈하면서 인적자원의 공백기를 겪는 와중에 중대형 거래처의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면서 외형성장이 정체되었으나, 무석사무소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여 내년 하반기부터 상해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현지 매출이 증가할 것이다.

제약 부문(507억원, +18.2%yoy)은 제네릭 CMO 시장의 호조와 함께 3분기부터 Capa 증설 효과가 반영되면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전망이다.

하반기 타미플루 제네릭이 신규 출시되어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2분기까지 Capa 부족으로 인해 외주를 주던 물량이 신공장 증설을 통해 내재화되면서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

신공장 가동을 시작한 제약 부문의 고성장 기대, 향후 해외 자회사들의 성장속도에 주목
제약 신공장 증설이 완료되면서 7월부터 가동에 돌입, 연간 Capa가 1,5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확대되었다. 화장품 유화 기술을 접목하여 손발톱 무좀치료제 풀케어와 아토피 치료제 리도맥스 등 히트제품을 연달아 출시, 연고제 제네릭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Capa 확장을 통해 텔로핀정, 타미플루 제네릭 등을 생산하는 고형제 추가 설비가 가동되고 있다. 지난해 PTP와 CSR 인수를 통해 북미지역으로 지역적 확장에 성공하였다.

PTP는 2교대로 생산할만큼 고객사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 중 Capa 증설을 고려하고 있다.

무석콜마는 내년 하반기 생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북경콜마의 지리적 한계를 보완해줄 전망이다. 사드보복으로 인한 국내 화장품 부문의 성장 정체를 해외 자회사가 빠르게 극복해 줄 것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90,000원 유지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90,000원을 유지한다. 사드 보복이 장기화되면서 관련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유통채널 및 지역 다변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어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는 판단이다. 현 주가 수준에서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당사 추정치 2018년 기준 17.8배로 국내 피어 22.3배 및 해외 피어 26.5배 대비 상대적인 매력도가 존재한다.<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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