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것중의 하나가 주력제품이다. 주력제품이 매출이 오르면 기타 다른 제품의 매출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약사들은 ‘주력성장=매출성장’이라고 인식하고 다양한 판매전략을 세우고 있다.

팜스탁이 한국거래소에 보고한 상반기 주력제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약사들의 매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역시 주력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상반기 매출액중 50억원이상의 제품들은 금년말까지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으며 제약업계는 100억원이상 매출을 블록버스터로 인식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제약업계 최초로 상반기만 7,000억원이상 매출을 올렸고 성장률도 전년 동기대비 16%, 영업이익도 30%의 고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주력제품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은 년매출 1백원이상인 제품이 무려 13개 품목이나 되었다. 특히 유한양행은 7월부터 1200억원 규모 길리어드의 C형간염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를 판매, 내년에는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제품중 트라젠타는 상반기에만 무려 552억원의 매출을 올려, 금년에는 1000억원대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풀이된다.

대웅제약은 금년 상반기 매출액 4,27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6%가 성장을 했고 영업이익도 103%가 성장을 했는데 이는 주력제품들의 매출상승이 견인했기때문이다. 우루사는 3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가 성장을 했고 새로 도입한 품목인 크레스토의 매출 증가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동아에스티의 경우 대부분의 주력제품들이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전체 매출 성장률도 2,6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가 떨어졌다.

동화약품도 까스활명수큐, 까스활, 후시딘연고등의 매출이 감소, 전체 매출성장률은 4.8%로 소폭성장을 시현했다.

주력제품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제품은 대원제약의 종합감기약인 코데원포르테. 코데원포르테는 상반기에만 96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4배가까이 성장을 했다.

한독약품의 트리테이스군은 상반기에 136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83%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고 테넬리아군은 8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아에스티의 스티렌은 101억원을 기록하여 38.5%의 역성장을 나타냈고 대원제약의 오티렌F정 27%가 감소했다.

  *유한양행의 스트리빌드는 112.1%가 아니라 (12.1%) 오기이기에 바로잡습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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