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경기가 침체되고 있다.

상반기 주요제약사들의 매출액 성장률은 증가했지만 공장가동률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약업경기의 침체로 내실위주의 경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팜스탁이 국내 30대 제약사들의 공장가동률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는 전년동기대비 2.3%가 줄었으며 25개 조사대상 업소중 공장가동률이 증가한 업체는 불과 5개업소이다.

공장가동률은 생산성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약업경기가 침체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 30대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액 증가률은 7.2%이고 영업이익은 32.6%로 나타났지만 공장가동률은 오히려 감소, 약업경기의 침체를 반영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증가율 16%를 기록했던 유한양행의 공장가동률은 76.3%로 전년동기 68.4%보다 7.9%P가 증가했고 녹십자(6P%), 휴온스는 124%로 6%P, 대원제약은 6%P, 신풍제약(12%P)이 각각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매출액이 11.6%가 증가했음에도 공장가동률은 10%P가 줄어들었고 광동제약도 GMP공장 가동률은 14%P가 줄었음에도 매출액은 11%가 늘어났으며 경동제약도 매출액은 10%가 증가했는데 공장가동률은 오히려 줄었다.

매출액은 증가하고 공장가동률이 줄어든 것은 재고소진을 위한 영업전략과 타 제약사의 위수탁이 감소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공장가동률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시설/설비투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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