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하반기 스몰캡 투자 유망종목-JW생명과학...신한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000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2017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2,334원에 Target P/E(주가수익비율) 15.2배를 적용했다. 목표 P/E는 중소형 제약사 6개社 평균 P/E를 적용했다. JW생명과학은 연평균(2017F~2020F)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24%, 35% 증가할 전망이다. 2019년 이후 본격화될 이익 성장세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다.

1) 신제품 매출 비중 확대, 2) Baxter 向 수출 모멘텀

종합영양수액(TPN) 신제품 매출 비중 확대로 본격적인 이익률 개선이 진행됐다. 전체 매출에서 TPN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27%에서 2019년 42%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의 박스터와 종합영양수액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규모는 10년간 약 1조원이다.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2019년 이후 연간 1,000억원 수준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

2018년, 2019년 영업이익 각각 +24% YoY, +26% YoY 전망

2018년, 2019년 영업이익은 각각 314억원(+24% YoY), 396억원(+26% YoY)이 전망된다. 박스터로 1,000억원 규모 물량이 납품되는 2020년에는 영업이익 621억원(+57% YoY)이 예상된다. 매출액, 영업이익은 2020년까지 연평균 24%, 35% 증가가 기대된다. 국내 수액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박스터 向 수출 모멘텀으로 성장성까지 갖췄다.

I. Investment Summary

JW그룹의 수액 전문 CMO(위탁생산 전문기업) 업체

2016년 10월에 상장한 JW그룹의 수액 전문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 탁생산 전문기업)업체다. 기초수액부터 영양수액, 특수수액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한다. JW홀 딩스가 지분율 50%로 최대 주주다. Non-PVC 수액 용기를 제작하는 자회사 JW케미타운(지 분율 100%)을 보유하고 있다. 기초수액, 영양수액 시장에서 모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다. 2017년 제품별 매출 비중은 기초수액 38%, TPN 29%, 특수수액 13%, 영양수액 9%, 기타 11%로 예상된다.

1) 종합영양수액 신제품(위너프) 매출 비중 확대 → 이익률 개선(18년 OPM 18.7%)

국내에서는 위너프가 2챔버 제품과 2세대 TPN을 대체하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위 너프는 기초수액 대비 4배 이상 수익성이 좋다. 위너프 매출 비중 확대와 함께 본격적인 이익률 개선도 진행됐다. 영업이익률은 2013년 8.9%에서 2016년 16.4%로 3년간 7.4%p 개선됐다. 2위권이었던 영양수액 시장 점유율도 2015년에 1위로 올라섰다.

전체 매출에서 종합영양수액(TPN)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27%에서 2019년 42%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고마진 영양수액 제품 매출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2018년, 2019년 각각 18.7%(+1.0%p YoY), 20.2%(+1.5%p YoY)가 기대된다.

2) 박스터(Baxter) 向 영양수액(위너프) 납품: 새로운 성장 동력

2013년 JW홀딩스는 미국의 수액 제조업체 박스터(Baxter)와 자체 개발한 3세대 종합영양수 액제 ‘위너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판권 계약이다. JW생명과학이 수액 제조를 담당한다. 향후 세부 계약 내용에 따라 변경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공급규모는 10 년간 약 1조원이다. 2019년 이후 연간 1,000억원 수준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

유럽은 국내보다 영양수액 가격이 50% 이상 비싸다. 국내보다 높은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2020년 952억원 물량 납품시 영업이익률 30%, 35%, 40%를 가정하면 전체 영업이익은 621억원, 668억원, 716억원이 기대된다. 2016년 연간 영업이익이 216억원임을 감 안하면 영업이익이 4년만에 2.9배 늘어난다. 올해 하반기나 2018년 상반기에 EU GMP 승인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II. Valuation: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000원으로 커버리지 개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2017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2,334원에 Target P/E(주가수익비율) 15.2배를 적용했다. 목표 P/E는 중소 형 제약사 6개社(동국제약, 삼진제약, 대원제약, 유나이티드제약, 환인제약, 삼천당제약) 평균 P/E를 적용했다. 미국 BPI 向 대규모 수출 모멘텀을 확보한 삼천당제약의 2017년 예상 P/E는 20.2배다. 삼천당제약을 제외한 Peer 그룹 평균 P/E 14.2배 대비 42%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향후 EU-GMP 승인이 완료되면 Peer 그룹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

JW생명과학은 연평균(2017F~2020F)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24%, 35% 증가할 전망이다. Peer 그룹의 2017년, 2018년 합산 매출액 성장률은 11%, 10%, 영업이익 성장률은 13%, 14%다. 현 주가는 2017년 예상 실적 기준 P/E 12.3배로 저평가 받고 있다. 1) 국내 수액시장 의 안정적인 성장(연평균(16~19F) 8.1% 성장), 2) 박스터(Baxter)向 수출 모멘텀, 3) Peer 그룹 대비 높은 성장성이 긍정적이다. 2019년 이후 본격화될 이익 성장세를 감안하면 현재 주 가 수준은 매력적이다.

III. 기업 개요

수액 전문 제조업체

2016년 10월에 상장한 JW그룹의 수액 전문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 탁생산 전문기업)업체다. 기초수액부터 영양수액, 특수수액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한다. JW홀 딩스가 지분율 50%로 최대 주주다. Non-PVC 수액 용기를 제작하는 자회사 JW케미타운(지 분율 100%)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제약 업체들과 달리 별도의 영업조직이 없는 점이 특징적 이다. 수액을 제조해 납품하면 국내 판매는 JW중외제약이, 해외 수출은 JW홀딩스가 담당하는 구조다. 2017년 업체별 예상 매출 비중은 JW중외제약 90.1%, JW홀딩스 2.6%, 기타 제약사 7.3%다.

2006년 당진에 Non-PVC 수액제 전용 공장을 준공했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수액 공장 이다. 2013년에는 자동화 라인을 증설했다. 현재 2교대 기준 연간 1억 2천만 Bag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이후 박스터(Baxter)向 영양수액 물량 납품이 본격화 되면 3교대 운영 을 통해 추가 증설 없이 연간 1억 8천만 Bag까지 생산 가능하다.

수액시장은 크게 기초수액과 영양수액 시장으로 나뉜다. 기초수액 시장은 JW생명과학, CJ헬스 케어, 대한약품 3사가 독과점하고 있다. 영양수액 시장은 외국계 업체와 국내 제약사들이 경쟁 하고 있다. JW생명과학은 두 시장에서 모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다. 2017년 제품별 매출 비 중은 기초수액 38%, TPN1) 29%, 특수수액 13%, 영양수액 9%, 기타 11%로 예상된다.

IV. 산업 분석

수액의 종류와 역할

수액은 수술, 입원 등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환자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필수 의약품이 다. 흔히 ‘링거’로 알려져 있다. 종류에 따라 기초수액, 영양수액, 특수수액으로 구분된다.

기초수액은 정상적인 활동을 위한 최소한의 영양분인 수분, 전해질, 당을 인체에 공급한다. 환자 의 상황에 맞는 약물을 신속히 주입할 수 있게 약물 투여 경로를 사전에 확보 하는 것도 중요한 기능 중 하나다. 항암제, 항생제 같은 치료제를 투여할 때 농도를 희석시키는 역할도 한다. 생리 식염수와 포도당 수액이 대표적이다.

영양수액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영양소 공급을 목적으로 한 수액이다. 수술로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중증 환자들에게 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기력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일반인들이 피로 회복을 목적으로 영양수액을 찾을 정도로 보편화되고 있다.

특수수액은 특수상황에 혈액 배출이나 혈액 양 유지 등을 위해 사용된다. 혈액을 씻고 소독해주 는 관류액과 혈액 양을 유지시켜 주는 형장증량제 등이 대표적이다.

고령화는 시대적 트렌드 → 수액 시장 연평균(16~19F) 8.1% 성장 전망

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 14%를 넘어서면 ‘고령사회’, 20% 를 넘어서면 ‘초고령사회’로 규정한다. 한국은 2000년에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2018년은 대 한민국이 ‘고령사회’에 진입하는 원년이다.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 면서 초고령사회로 들어선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만큼 빠르다.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 진입에 불과 18년이 걸렸다. 프랑스가 115년, 미국 73년, 영국 47년이 소요됐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일본 도 24년이 걸렸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세대가 65세 이상이 되는 2020년부터 그 속 도는 더욱 빨라진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인 인구 진료비도 확대되고 있다. 척추 질환, 만성 질환, 퇴행성 관절 염 등 노인 관련 질환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6년 65세 이상 진료비는 월평균 32만 8,599원이다. 국민 1인당 월평균 10만 6,286원의 3.1배에 달한다. 65 세 이상의 진료비는 25조 187억원으로 전체의 38.7%를 차지한다. 여기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검사비용, 처치비용 등을 고려하면 실제 노후 의료비는 더 커진다.

수액제는 주로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환자에게 필요한 영양분(수분, 포도당, 아미노산, 단백질 등)을 공급하는 필수의약품이다. 수술, 입원 환자에게 주로 처방된다. 입원환자가 많은 병원급 의료기관(병상수 30개 이상)의 사용 비중이 높다. 65세 인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환자들의 입원 일 수가 늘어나고 있다. 수액제 수요도 병원과 병상수, 입원일 수가 증가하면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병원급 의료기관, 병상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병원 급 의료기관 수는 3,283개로 2010년 2,500개 대비 31% 늘어났다. 고령화로 요양병원이 2010년 867개에서 2016년 1,428개로 65% 늘어나면서 전체 병원급 의료기관 증가 속도보다 빠른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병상수는 36% 증가하며 2016년말 68.5만개까지 확대됐다.

환자의 총 입원일수도 연평균(2010~2016) 5.5% 증가했다. 총 입원일수가 매년 추세적으로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65세 이상 인구 증가 때문이다. 고령인구의 총 입원일수는 2010년 598만일에서 2016년 1,013만일로 연평균 9.2% 늘어났다. 즉, 총 병원 입원일수 증가율 (5.5%)보다 노인인구 입원일수 증가율(9.2%)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 입원 일 수 내에 노인 비중은 2010년 39%에서 2016년 48%까지 확대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인구 고령화는 단기간에 끝나는 이슈가 아니다. 오히려 베이비부머 세대가 65세이상이 되는 2020년이후 그 속도는 더욱 가속화된다. 2016년 국내 수액시장 규모는 3,197억원이다. 연평균 (10~16년)7.9%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액제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며 2019년에는 4,034억원(기초수액 2,623억원, 영양수액 1,411억원)까지 시장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초수액 시장: P(가격), Q(수요)가 동시에 늘어난다

기초수액 산업은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장치산업이다. 생산을 개시하려면 일정 규모 이상의 생 산설비, 보관 및 물류창고가 필수적이다. 별도의 영업 조직도 필요하다. 대규모 자본 투입 대비 수익성은 낮고, 시장 규모도 작아 신규 진입자가 거의 없다. 국내 시장은 JW생명과학, 대한약품, CJ헬스케어 3사가 독과점 하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시장점유율은 JW생명과학 39%, CJ헬스 케어 30%, 대한약품 29%, 기타 2%이다.

기초수액은 대표적인 퇴장방지의약품이다. 가격이 낮아 경제성은 떨어지지만 환자 치료에 필수 적인 약품, 비싼 약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어 사회적 비용 절감 차원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는 약 품이다. 필수 의약품의 시장 퇴출을 막고 무분별한 고가 약품의 남용을 막기 위해 정부가 관리 한다. 약가 인하 시 제약사의 수익성 악화로 공급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에 약가 인하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히려 비용 상승에 따른 생산원가 보전을 보건복지부에 매년 4월, 10월 신청할 수 있다.

2010년부터 기초수액제 가격 합리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JW생명과학의 주요 기초수액 제 품가격은 11년 11.7%, 13년 7.1%, 14년 6.3% 3차례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대한약품의 제품 가격도 11년 18.1%, 13년 7.3%, 14년 12.0% 가격 인상이 반영됐다. 2010년 초반부터 국내 제약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약가 인하와는 거리가 멀다.

기초수액 시장은 고령화에 따른 병상수, 입원일 수 증가로 수요(Q)가 꾸준히 성장한다. 가격 (P)은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돼 약가 인하에서 자유롭다. 오히려 보건복지부에서 생산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을 보장해 준다. P(가격)와 Q(수요)의 구조적인 성장으로 기초수액 시장 규모는 연평균(16~19F) 8.4% 성장해 2019년에는 2,623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영양수액 시장: 연평균(16~19F) 7.4% 성장 예상

과거 수액은 ‘영양보충’이라는 보조 개념이 강했지만 TPN이 도입되면서 치료의 기능으로 진화 하고 있다. 일반 수액으로는 불가능 했던 충분한 양의 영양소(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공급으로 환자의 조기 회복과 합병증 감소 등 치료 효과까지 극대화 되고 있다.

용기 측면에서 특징적인 점은 멀티 챔버 수액1)의 빠른 성장이다. 수액의 주성분인 포도당과 아 미노산을 한 용기에 혼합하면 화학적 불안정성으로 48시간 이내에 환자에게 투여해야 한다. 간 혹 오염 문제도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2개의 구획(Chamber)에 각각 포도당과 아 미노산을 담아 두었다가 사용 직전에 간편하게 혼합해 사용하는 2-챔버 제품이 도입됐다. 이후 에는 포도당, 아미노산에 지방까지 결합한 3-챔버 제품이 출시되며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영양수액 시장은 기초수액 시장과 달리 다수의 업체들이 경쟁하는 시장이다. JW생명과학, KABI(독일계), MG(유한양행 자회사), B.Braun, 종근당, CJ헬스케어 등 국내외 30여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기초수액 대비 수익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경쟁강도가 높다. 하지만 기초수액과 마찬가지로 소규모 자본으로는 시장 진입 자체가 어려워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 수액 제조 기술 력과 영업망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 경쟁업체는 많지만 상위 업체들이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과점 시장인 점도 비슷하다. 2016년 말 기준 상위업체 시장점유율은 JW생명과 학 41%, KABI 19%, MG 14%다.

영양수액 시장도 추세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성 만성질환, 중증 질병 발생으로 인한 수술건수 증가가 병원 입원일 수 증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영양수액 시장 규모는 2016년 1,139억원에서 2019년 1,411억원으로 연평균 7.4% 성장이 기대된다.

V. 투자포인트

1) 종합영양수액 신제품(위너프) 매출 비중 확대 → 이익률 개선(18년 OPM 18.7%)

2013년 12월 종합영양수액 신제품 ‘위너프’를 출시했다. 위너프는 하나의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해 3가지 영양소(포도당, 지질, 아미노산)를 담아두었다가 투여 직전에 혼합해 사용하는 3 챔버 제품이다.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배합한 3세대 TPN 수액 이다. 우수성을 인증받아 국내 출시 전인 2013년 7월에 박스터와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위너프가 2챔버 제품과 2세대 TPN을 대체하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위 너프는 기초수액 대비 4배 이상 수익성이 좋다. 위너프 매출 비중 확대와 함께 본격적인 이익률 개선도 진행됐다. 2013년 160억원이었던 TPN 매출액은 2014년 237억원(+49% YoY), 2015년 317억원(+34% YoY), 2016년 363억원(+14% YoY)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13년 8.9%에서 2016년 16.4%로 3년간 7.4%p 개선됐다. 2위권이었던 영양수액 시장 점유 율도 2015년에 1위로 올라섰다.

2017년 TPN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성장한 407억원이 기대된다. 고령화에 따른 자연적인 시장 성장과 위너프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주 요인이다. 2018년부터는 박스터向 위너프 수출이 시작되면서 TPN 매출액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2018년, 2019년 박스터 向 수출액 은 각각 94억원, 301억원이 기대된다. 전체 매출에서 TPN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27%에 서 2019년 42%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고마진 영양수액 제품 매출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2018년, 2019년 각각 18.7%(+1.0%p YoY), 20.2%(+1.5%p YoY)가 기대된다.

2) 박스터(Baxter)向 영양수액(위너프) 납품 → 새로운 성장 동력

초기 공급 시장은 유럽이다. 유럽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액 시장이다. 현재 EU-GMP (Europe Good Manufacturing Practices: 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인증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빠르면 올해 하반기나 18년 상반기에 EU-GMP 인증 승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승 인이 완료되면 2018년, 2019년 각각 94억원, 301억원 파일럿 물량 공급이 기대된다. 생산, 시 판이 안정화되면 2020년 이후 본격적으로 1,000억원 수준의 물량 납품이 가능하다.

유럽은 국내보다 영양수액 가격이 50% 이상 비싸다. 국내보다 높은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2020년 952억원 물량 납품시 영업이익률 30%, 35%, 40%를 가정하면 전체 영업이익은 621억원, 668억원, 716억원이 기대된다. 2016년 연간 영업이익이 216억원임을 감 안하면 영업이익이 4년만에 2.9배 증가한다. 현재 실적 추정치는 보수적으로 국내와 같은 이익 률 30%를 가정했다. 향후 계약 내용에 따라 영업이익 추정치는 큰 폭으로 상향될 수 있다.

국내 업체 중에는 삼천당제약(000250)이 비교 가능한 업체다. 삼천당제약은 미국 BPI사에 점 안제(4품목), 점이제(1품목), 안연고(2품목)로 7종의 의약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최소수량 기준 연간 제품 공급 매출액 109억원, Profit Sharing 매출 275억원 수준이다. 삼천당제약의 2016년 영업이익 244억원과 비교해보면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이 추가되는 구조다.

삼천당제약의 경우 이미 EU GMP를 승인 받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계약 내용 공시 후 주가가 바로 반응했다(16년 12월 14일 주가 10,150원→ 17년 4월 5일 최고가 15,650원). 올해 하 반기나 2018년 상반기에 EU GMP 승인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VI. 영업실적 전망

2017년 매출액 1,428억원(+8% YoY), 영업이익 252억원(+17% YoY) 전망

2017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성장한 1,428억원이 예상된다. 기초수액 매출액 552억원 (+8% YoY), TPN 매출액 407억원(+12% YoY)으로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특수수액 과 영양수액 매출액은 각각 189억원(+1% YoY), 119억원(+10% YoY)이 기대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 성장한 252억원이 전망된다. 2016년 3분기에 당진공장(2006년 준공) 설비 감가상각연수가 종료됐다. 50억원 수준의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가 있다. 반면 지난 해 투자가 완료된 자동화 설비(박스터 向 물량 대응)에 대한 감가상각비(약 25억원) 반영이 시 작된다. 향후 연간으로 보면 약 25억원 비용 감소가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3%p 개선된 17.7%가 전망된다.

2018년, 2019년 영업이익 각각 314억원(+24% YoY), 396억원(+26% YoY) 전망

2019년부터 본격적인 외형 성장, 수익성 개선이 진행된다. EU GMP 승인이 완료되면 2018년 하반기부터 박스터向 위너프 물량 납품이 시작된다. 초기에는 파일럿 물량이 납품되고 2020년 이후부터 연간 1,000억원 규모의 물량 납품이 기대된다. 2018년, 2019년 박스터 向 매출액은 각각 94억원, 301억원이 예상된다. 처음으로 시판되는 유럽 지역의 영양수액 가격은 국내보다 50% 가량 높다. 국내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영업이익률을 보수적으로 국내와 비슷한 30%를 가정하면 2018년, 2019년 영업이익은 각각 314억원(+24% YoY), 396억원(+26% YoY)이 전망된다. 본격적으로 1,000억원 수준의 물량 이 납품되는 2020년에는 영업이익이 621억원(+57% YoY)이 예상된다.

JW생명과학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2020년까지 연평균 24%, 35% 증가가 예상된다. 국내 수액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박스터 向 수출 모멘텀으로 성장성까지 갖췄다. 현 주가는 2017 년 예상 실적 기준 P/E 12.3배다. 미국 BPI 向 대규모 수출 모멘텀을 확보한 삼천당제약의 2017년 예상 P/E는 20.2배다. 삼천당제약을 제외한 Peer 그룹 평균 P/E 14.2배 대비 42%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향후 EU-GMP 승인이 완료되면 JW생명과학도 Peer 그룹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

VII. 이슈, 재무 분석

퇴장방지의약품 보험약가 상한금액 91% 미만 판매금지

올해 1월 1일부터 퇴장방지의약품을 보험약가 상한금액의 91% 미만으로 공급하는 것을 금지 하는 법안이 시행됐다. 약제급여목록표에 등재된 상한금액이 1,000원이면 제약사가 도매상이나 병원에 넘기는 공급가가 최소 910원은 돼야 한다는 뜻이다.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약사 가 생산을 중단하면 피해는 환자에게 돌아간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업계 관행적으로 보험약가의 80% 미만에서 실제 유통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이번 법안은 개정규칙 시행 후 최초 체결하는 계약이나 최초 입찰공고부터 적용된다. 이를 이행 하지 않을 시에는 단계별로 1, 3, 6개월의 해당 품목 판매 정지를 거쳐 네번째 적발되면 허가 취소에 해당하는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2016년 말 기준 퇴장방지의약품 총 청구금액은 4,047억원이다. 이 중 기초수액제 청구금액은 2,841억원으로 전체 퇴장방지의약품 청구금액 중 70%를 차지한다. 사실상 이번 개정안은 기초 수액제 유통가격 현실화 법안이라고도 볼 수 있다.

기초수액제는 대학병원 입찰 등에서 다른 의약품과 묶여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병 원이나 도매상에 원가 이하로 공급되는 경우도 있어 제약사들의 불만이 많았다. 손해로 생산을 중단하고 싶어도 60일 전에 정부에 신고해야 하고, 납품하던 의료기관과의 관계가 끊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생산 중단이 불가능했다. 이번 법안 시행으로 최저가격이 보장됐다고 볼 수 있다.

보통 기초수액 입찰 계약은 연간 단위로 갱신된다. 향후 주요 품목들의 계약이 갱신되고 기초수 액 공급가액이 올라가면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기초수액 제조 3사에게 긍정적인 뉴스다.

2016년 자동화 설비 CAPEX 종료 → EBITDA 증가, 차입금 감소 전망

지난 2년간 박스터 向 물량 대응을 위한 자동화 설비 투자(약 250억원)가 완료됐다. 2015년, 2016년 각각 231억원, 134억원의 CAPEX가 진행됐다. 총차입금(단기+장기차입금)은 2014 년 619억원에서 2016년 687억원으로 68억원 증가했다. 2016년 연간 이자비용은 24억원이다.

2017년, 2018년 CAPEX 금액은 82억원, 79억원으로 축소된다. 경상적인 시설 보수, 유지 수 준이다. 2017년, 2018년 예상 EBITDA가 359억원, 416억원임을 감안하면 차입금 상환 여력 은 충분하다. 2017년, 2018년 차입금은 645억원(-6.1% YoY), 604억원(-6.4% YoY)로 감 소한다. 연간 이자비용도 각각 22억원, 20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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