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진의 도매수출 비중 감소로 영업이익률 14%p YoY 악화
▶ H&B와 中 직수출은 견조하나 사드 관련 부정적 영향 불가피
▶목표주가 6% 하향하나, 장기적 관점에서 조정 시 매수 가능

◆1Q17 리뷰: 매출액은 컨센서스 부합, 영업이익은 34% 하회
- 클리오의 1Q17 실적은 매출액 573억원 (+25% YoY), 영업이익 59억원 (-48% YoY)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3% 하회하고, 영업이익은 34% 하회했다.
- 채널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클럽클리오 (로드샵)와 도매수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10% 하락했다. 그 외 채널들은 H&B +82%, 온라인 +42%, 면세점 +501%, 글로벌수출 +13% 등 성장했다.
- 영업이익률이 10.2%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4.3%p 악화됐는데, 주요 원인은 중국인 기여도가 높은 클럽클리오 및 도매수출 매출의 감소 때문이다. 특히 도매수출은 채널 특성상 비정상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향유하기 때문에 도매수출 매출의 감소는 전사 마진 하락과 직결된다.

◆ 2Q17에 중국인 기여도 높은 채널들의 부진 심화 불가피
- 2분기는 중국인 관광객수의 급락으로 도매수출 비중이 15% (-4%p YoY, -12%p MoM)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89억원 (+10% YoY)으로 전망되나 채널 믹스 악화로 인해 연결 영업이익은 42억원 (+0% YoY)에 그칠 전망이다.

2분기에 도매 수출, 클럽클리오, 면세점 매출액은 감소하는 반면, H&B, 온라인, 글로벌 수출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 H&B스토어 向 매출액은 1) 점포수 확대, 2) 기존 브랜드 '클리오'와 '페리페라'의 매출 호조, 3) '구달'의 신규 입점 효과 등으로 2017년에 전년대비 66%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지난 1월 처음 입점한 중국의 왓슨스는 매장수가 6월 말까지 200개로 확대될 전망이며, 중국 세포라 매장 역시 현재 100개 안팎에서 연말에는 200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는 49,000원으로 6% 하향
- 클리오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49,000원으로 6% 하향조정한다. 2017년 및 2018년 영업이익을 각각 30%, 17% 하향조정하지만, 사드 보복 영향이 제거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8년 EPS를 밸류에이션에 사용한 영향으로 목표주가 변동폭이 크지 않다 (목표 PER은 28x로 유지).
- 1) 우수한 제품 경쟁력 및 마케팅 능력, 2) 다각화된 유통 채널 및 브랜드 포트폴리오, 3)해외 확장 스토리를 감안해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접근을 권고한다. 그러나 단기적 관점에서는 실적 하향조정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사드 관련한 2~3분기 실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주가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개선되는 추세로 전환되는 4Q17에 실적 모멘텀이 도드라질 수 있을 전망으로 그 전까지는 조정 시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자료제공:KB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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