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로 인해 단기적으로 원화약세가 진행된다면 수출비중이 높은 종근당바이오, 에스티팜, 경보제약, LG생명과학, 에스텍파마 등이 수혜 제약기업으로 예상된다.

SK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브렉시트로 인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어 제약주의 변동성도 확대되었다며, 원화약세가 진행되면 해외에서 원료수입 비중이 높은 제약사는 다소 불리해 질 것이나,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영국의 비중이 2013년 기준 약2.5% 내외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국내 제약사에 미치는 영향은 더 더욱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또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제약주의 상승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나, 제약주의 조정은 장기 상승트랜드 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다시 글로벌 불확실성이 축소되면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수출비중이 높은 제약사의 현황을 보면 2015년 매출액 기준 종근당바이오가 78.3%로 항암제 원료 등 수출비중이 가장 높고 6월 23일 코스닥 신규 상장된 에스티팜이 73.2%이다. 에스텍파마, LG생명과학, 경보제약의 수출비중이 50% 내외로 수출 수혜 제약사로 예상된다. 한미약품도 수출비중이 41.6%로 높은 기업이지만은 기술 수출비중이 높아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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