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나빠진 가운데 듀켐바이오와 바스칸바이오제약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코넥스 제약바이오기업의 12월 결산법인 30개소 중 매출액기준으로 절반인 15개기업이 성장했다.

그러나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대부분 R&D등 투자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지속됐다.

지난해 30개 제약바이오기업들중 듀켐바이오와 바스칸바이오제약의 실적이 주목을 받았다.

듀켐바이오는 지난해에 매출액이 350억원으로 7%가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238%가 급증했다.

순이익은 40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유형자산처분손실, 사용권자산손상차손 등 기타영업외비용이 40억원 가량 감소한 덕분이다.

듀켐바이오는 방사성 의약품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회사다. 비중이 가장 큰 품목은 악성종양, 심장병, 간질 진단용 FDG다. 이어서 파킨슨병 진단용 FP-CIT(12.1%), 뇌종양 등 진단용 F-DOPA(도파체크주사액),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Vizamyl 등 구성이다. 파킨슨병·치매·전립선암·뇌종양 진단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신약을 공급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관계회사인 바스칸바이오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3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가 성장을 했으며 영업이익은 364%로 급성장했다. 이는 전문의약품의 매출이 급신장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2015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한불제약을 인수하여 레고켐제약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다시 바스칸바이오제약으로 바꾸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비엘팜텍의 자회사 비엘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액 8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가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68%가 늘어났다.

비엘헬스케어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개발 및 ODM, OEM 제품의 생산, 공급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비엘팜텍은 비엘헬스케어를 지난 1월에 광동제약에 매각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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