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생물 진단 기업 퀀타매트릭스(317690)는  신속 향균제 감수성 통합검사 솔루션 ‘dRAST’가 체코 즐린 소재 토마스 바타 지역 병원(The Tomas Bata Regional Hospital)에 채택됐다고 22일 밝혔다.

토마스 바타 지역 병원은 1927년 설립된  대형 의료기관으로 체코에서 처음으로 퀀타매트릭스 dRAST를 도입하고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시작했다. 해당 병원은  최첨단 의료기술을 갖추고 숙련된 의료 전문가들이 포진하고 있으며, 응급 병상 800개와 일반 병상 200개를  보유하고 연간 입원환자 약 40,000명을  수용하고 있다.

도입을 담당한 미생물담당 과장인 나타샤 바르토니코바 (Nataša Bartoníková) 박사는 “dRAST 시스템은 광학, 미세유체공학,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원천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방법에 비해 결과를 얻는데 걸리는 시간을 2~3일 단축했다. 특히 EUCAST (European Committee on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ing, 유럽 항균제 감수성 검사 위원회) 시스템을 적용한 병원체 라이브러리 및 다양한 항생제 정보를 퀀타매트릭스가 자체적으로 수집한 3,000만 데이터 포인트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도입에 적극적으로 찬성했다”고 밝혔다.

퀀타매트릭스 유럽 법인 관계자는 “이번 체코 진출은 유럽 최대 미생물 검사 시장인 독일을 포함한 복수의 유럽국가를 담당하는 대리점 액손랩(AxonLab, 스위스 본사)과 자사 유럽 법인간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뤄졌다”며 “2023년부터 유럽 최대 임상미생물학회(ECCMID 2023)에서 액손랩과 공동 부스를 운영했고, 독일, 이후 스위스 주요 병원과 계약으로 이어졌는데, 이번 체코 진출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후로도 지속적인 성공케이스를 협업을 통해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dRAST는 연이어 유럽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 프랑스 공립병원 조달시장 90% 이상을 차지하는 구매 조직인 ‘공립병원연합 공동구매조합 UniHA(Union des Hôpitaux pour les Achats)’ 수주에 성공했고, 세계 3대 암전문병원인 프랑스 구스타브 루시(Gustave Roussy) 병원에도 도입됐으며, UniHA를 통한 패스트 트랙으로 최근 파리 앙리 몬도르 (Henri Mondor) 병원에도 도입됐다. 또 지난해 10월 폴란드 WOSP((Wielka Orkiestra Świątecznej Pomocy) 경쟁입찰에서도 단독으로 수주해 폴란드 내 25개 종합병원에 dRAST 설치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로 패혈증이 의심되는 경우 치료 기간 중 1회만 인정받던 기존 건강보험 급여조건이, 2024년 1월 1일자로 전면 확대돼, 중환자실 외의 병실에서도 패혈증 고위험군으로 판단이 되는 경우 필요에 따라 환자 당 2회까지 검사가 가능하도록 확대적용 됐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고, 국내에서도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2023년 마려된 매출 기반을 견고히 이어나가 본격적인 성장을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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