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23 Pre: 고른 시밀러 매출 성장과 CMO 매출 가세로 호실적 전망

3Q23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6,862억원(+9.5% YoY, 이하 YoY 생략), 2,514억 원(+22.4%, OPM 36.6%)으로 추정한다. 기존 당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이 약 12% 이상 상회하는 호실적이 기대된다.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54 억원 (+27.1%), 2,289억원(+23.0%, OPM 39.8%)으로 전망한다. 주요 바이오시밀러 품목들의 고른 매출 성장과 더불어 파트너사 테바향 CMO 매출 가세로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유의미한 성장이 기대된다.3Q23 셀트리온헬스케어향 바이오시밀러 공급계약 공시 금액은 4,236억원 으로 전년동기대비 41.5%, 전분기대비 13.4% 증가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공급계약을 기록 했다. 테바향 CMO 매출 역시 약 700 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앞서 2022 년 8 월 공급계약을 체결한 1,112억원 규모의 아조비(Ajovy)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계약 체결에 따른 매출로 파악된다. 수익성이 좋은 램시마 SC/짐펜트라를 필두로 한 바이오시밀러 매출 고성장, 테바향 CMO 매출 반영을 바탕으로 별도 영업이익률은 39.8%가 예상되며, 이는 영업 이익률 41.1%를 기록했던 3Q22 이후 하락했던 영업이익률의 완연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분명한 합병 의지 재확인. 3,450 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이 핵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 일 각 사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양사 합병 계약서를 승인 했다. 같은 날 셀트리온은 합병 승인 소식과 더불어 합병에 대한 그룹의 의지를 드러낸 3,599 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3,4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을 공시했다. 특히 3,4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최근 셀트리온의 거래량을 감안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셀트리온 기준 150,813 원)에 다소 못미쳤던(20 일 종가 기준 괴리율 -5.7%) 주가의 반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셀트리온은 연초 이후 현재까지 6 차례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23 일 공시 포함). 이 중 앞서 진행된 5 차례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2,002,241 주를 매입했다. 이번 공시는 연초 이후 진행된 5 차례의 자사주 매입을 모두 합산한 규모를 웃도는 2,426,161 주를 매수할 예정이며, 합병에 대한 의지를 감안 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 중 대부분 매수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인 10월 23일~11월 13일(16거래일)을 감안 시 일평균 취득예정주식수는 151,635주이다. 가장 최근에 마무리된 자사주 매입일인 9 월 11 일 이후 자사주 매입 결정 공시 이전인 10 월 20일까지 셀트리온의 평균 거래량이 323,879주, 10월 이후로는 345,825주였던 점을 감안시 일간 거래량의 약 45%에 달하는 규모다. 물론 전일 이와 맞물린 주가 반등에 따른 거래량 증가가 나타났던 만큼 실질적인 의미는 이보다 축소될 수는 있으나, 셀트리온그룹의 합병 의지는 분명하며 전일 주가 반등을 통해서도 분명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로 23 일 함께 공시된 5,500 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결정 공시는 실제 차입한 금액이 아닌 한도 금액으로 향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시 대응을 위한 약 1 조원 규모의 자금 확보 의 일환이다. 비록 이사회결의일이 동일해 주식 시장 내에서 자사주 매입과 차입금 증가를 연관지어 우려를 하는 시각이 일부 존재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2Q23 말 셀트리온 연결 기 준 보유 현금및현금성자산 약 6,300억원).

<자료제공:SK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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