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주가 급락은 경쟁사 Agenus의 긍정적 임상 결과가 원인으로 추측

◼ Agenus 임상은 간 전이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직접적 비교 힘듦

◼ 파이프라인 가치를 저해하는 이벤트는 아님, 시장의 오해에 따른 하락 

메드팩토 주가 급락 Comment

7/4~5 이틀 간 동사 주가 -26.4% 하락. 경쟁 약물 개발하는 Agenus의 긍정적 임상 1b상 결과가 원인이 된 것으로 추측됨 동사의 주요 파이프라인 백토서팁은 TGF-β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며, 이는 기존 항 암제가 정상적으로 작용할 수 있게 도움. 다양한 암종에 대해 화학항암제, 표적항 암제, 면역항암제 등과 병용하여 효과를 입증. 핵심 임상은 대장암(MSS-CRC) 대상 키트루다(Pembrolizumab, PD-1 저해제)와의 병용요법. 글로벌 임상 1b/2a상 을 통해 타 임상 및 표준 치료 요법(Standard of Care) 대비 우월한 데이터 확인, 현재 FDA 2b/3상 준비 중.

주가 하락의 트리거: Agenus의 임상 1b상 결과 발표, 직접 비교 어렵다

ESMO GI(06.28~07.01)에서 Agenus(AGEN, 시가총액 약 7,000억원)의 MSS CRC 대상 항체치료제 Botensilimab(Anti CTLA-4) + Balstilimab(Anti PD-1) 병용 1b상 결과 발표. 객관적반응률(ORR) 23%, 전체생존기간 중간값(mOS) 20.9개월로 동사의 임상 1b/2a상 결과(300mg BID 기준, ORR 18.2%, mOS 17.3개월) 대비 우월한 임상 데이터 기록. 현재 MSS CRC 표준 치료요법인 Regorafenib의 경우 mOS 6.4개월으로 FDA 승인을 받은 바 있음 다만, Agenus의 데이터는 간 전이(Liver Metastases)가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임에 주목. 간 전이가 있는 환자들의 경우 mOS는 8.7개월에 불과. 현재 표준 치료 요법인 Regorafenib을 간 전이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데이터에서는 ORR이 36.4%, mOS가 22개월로 나타남. 실제로 Agenus의 주가는 ESMO GI 발표 이후 큰 변동이 없었음. 반면 백토서팁+키트루다 임상은 대부분 간 전이 가 있으면서 2차 치료를 마친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기업 가치가 흔들릴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하여 현재 주가 하락은 과도

경쟁사의 임상 결과 발표가 동사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저해하는 이벤트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주가 하락은 시장의 오해에 따른 것으로 판단. FDA 임상 3상 IND 타임라인이 확실하게 제시되지 않는 점 또한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인. 다만 해당 임상은 글로벌 파트너사인 머크의 일정에 맞춰 진행하기 때문에 타임라인 공개에 어려움이 있음. 1Q23 기준 현금성 자산 200억원 수준으로 자금조달이 당장 필요 한 상황은 아님.

<자료제공:대신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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