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 인상 추세 중단 + 비어 있는 수급 → 하반기 바이오 랠리 기대감

◼ ABN401(폐암치료제)는 1상에서 경쟁약물 대비 우월한 안전성 확인

◼ 하반기 2b상 중간 결과로 효능까지 확인된다면 L/O 및 기업 가치 상승 기대

하반기 바이오 장세가 온다면 기업 가치가 크게 상승할 기업은?

올해 상반기 헬스케어 업종 내에서 의료기기와 AI 기업들의 주가는 좋았으나 신약 개발/바이오 종목들의 성과는 나쁨. 글로벌 금리 인상 추세 종료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그동안 비어 있던 바이오 수급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우선 CMO/시밀러 기업들과 1~2조원의 시가총액을 형성한 신약개발 기업에 먼저 수급이 몰릴 가능성이 높으나 기업가치 상승 여력이 더 큰 2,000억원 이하의 중소형 바이오텍 중 R&D 역량과 모멘텀을 보유한 업체에 대한 관심도 필요.

동반진단 기반 항암제 개발의 강자 에이비온

에이비온은 2007년 설립, 2014년 KONEX 상장하였으며 2021년 KOSDAQ에 이전 상장한 신약개발 바이오텍. 23년 1분기 기준 보유 현금은 90억원이나 지난 4 월 210억원 자금조달 완료(CB). 국가 연구용역 과제를 통해 매년 20~30억원 매출액 시현 중이며 연간 Cash-Burn은 200억원 수준 주요 파이프라인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ABN401(c-Met 저해 기전).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2b상 진행 중.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주로 사용되는 EGFR TKI의 고질적 문제인 내성을 해결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First in Class는 아니지만 경쟁 약물 대비 우월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병용요법 Best in Class 기대.

c-Met 시장의 진짜 싸움은 병용요법, 하반기 기업 가치 상승 기대

상업화된 c-Met 저해제는 노바티스의 Tabrectra(20년 허가) 머크의 Tepmetko, AZ의 Savolitinib(21년 허가). c-Met 시장 규모는 연 50억달러 수준으로 형성될 것이 기대되나 22년 기준 세 약물의 매출액은 4.8억달러 수준. 제제 특성상 독성 문제가 있으며 단독으로는 효능이 떨어지기 때문. 이들의 병용 임상은 현재 2상 3세대 EGFR TKI 타그리소는 성공적인 약물이나 내성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않음. c-Met 돌연변이는 가장 큰 내성 요인. 기존 치료제는 안전성 문제로 병용 사용이 까다로움. ABN401의 탁월한 안전성을 기반으로 병용 요법 파이프라인으로 EGFR TKI 개발사에 L/O 가능성 존재. 현재 글로벌 2b상 진행 중이며 빠르면 하반기 중간 결과 발표 예정. 여기서 긍정적인 결과가 발표된다면 L/O 기대감으로 기업 가치 상승할 가능성 높음. 현재 R&D 역량 및 모멘텀에 비해 주가는 저렴한 구간.

<자료제공:대신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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