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도 코넥스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적자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제약바이오 상장기업들은 지난해 3,675억원의 매출액(개별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보다 31.4%가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제약바이오기업은 전 업종에서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 손실은 338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했다. 당기순손실은 319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전체 매출액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원인은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환경 탓으로 풀이된다.

안정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은 137.8%로 2021년 159.6%보다 21.8%가 줄어들었다.

유투바이오는 코넥스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중 가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6.5%가 증가한 690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74%가 늘어났다.

심전도 측정용바이오센서 등의 의료용 센서류를 생산하는 의료기기업체인 바이오프로테크는 309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대비 70.6%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보다 10배이상이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자사의 소 임신 진단 키트의 수출에 힘입어 매출액이 107억원으로 30.4%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68%가 증가했다.

5월에 코스닥시장에 이전상장하는 프로테옴텍은 전년동기대비 28%가 성장한 7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코넥스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재무구조가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부채는 타인자본의 의존도를 표시하는 것으로, 기업경영의 건전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부채비율이 높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자기자본비율이 낮다는 의미로, 재무구조도 그만큼 불안정하다고 볼 수 있다. 자기자본 대비 부채비율은 100% 이하가 이상적이다.

부채비율이 200%가 넘는 기업들은 모두 18개 기업이었으며 자본잠식이 발생한 기업은 7개나 되었다,이는 메디젠휴먼케어,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에스엘테라퓨틱스, 팸토바이오메드, 노브메타파마, 플럼라인생명과학, HLB사이언스등이었다.

기업의 주된 영업 활동에 따른 성과를 판단하는 잣대가 되는 영업이익률에서는 유투바이오가 22.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에스엘에스바이오가 22,6%, 파마리서치바이오가 20%순 이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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