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바이오기업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불어났지만 영업적자는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환경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기업 상장사 122개 기업들중 매출액이 감소간 기업은 23.77%인 29개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익익이 마이너스성장과 적자전환, 적자지속인기업은 122개 기업들중 72%인 88개기업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약바이오업계중 최초로 연매출 3조원 넘겨 주목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9836억원(연결기준)으로 전년보다 8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매출은 3조13억원으로 전년 대비 91.4% 증가했고, 순이익은 7981억원으로 102.8% 늘었다.

셀트리온은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2조2839억 원, 영업이익 6471억 원이라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0.6%가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바이어기업들중 주목받은 기업은 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는 영업·판매 사업이 아닌 순수 연구개발(R&D) 사업 기술수출 결과만으로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이비엘바이오에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억800만원, 순익은 32억863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티움바이오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5배이상 급성장하는등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움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이 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15,952.7%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中한소제약에 NCE403(자궁내막증치료제)의 중국지역 내 임상 및 상업화 권리 양도에 따른 계약금 및 단기마일스톤 수익인식으로 매출액이 급증했다.

차병원·바이오그룹 내 바이오 기업 차바이오텍은 연결 기준 매출액이 844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미국과 호주 등 해외사업의 성장과 국내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16% 증가한 반면영업손실은 455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반면 2년 연속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했던 씨젠은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더욱 완화하면서 전년비 코로나19 진단시약의 매출이 감소하여 1조원 클럽에서 탈락했다. 씨젠은 지난해 매출액 8534억원, 영업이익 1959억원, 당기순이익 17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37.7%, 70.6%, 66.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이 가장높은 기업은 케어젠이 48.66%이었으며 이어 클래시스(48.57%),랩지노믹스(45.73), 휴마시스(45.56%)등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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