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투자자 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경보제도를 개선한다. 최근 투자환경의 변화 및 불공정거래 매매양태의 다양화 등에 맞추어,시세조종 개연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조기 시장경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경보제도 내 투자경고·위험종목 지정기준 중 불건전요건을 개선한다는 것.

거래소에 따르면 소수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급변하는 등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1일간 지정한다.

또 투자경고․위험종목은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거나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매매양태를 보이는 종목에 대해 10일간 지정한다.

시가․종가기준 신설한다. 시가 또는 종가 결정을 위한 호가접수시간대에 시세관여가 증가하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하여 시․종가 관여 과다계좌를 적출대상에 추가한다.

연계계좌군 적출 강화한다. 불건전 매매양태가 단일계좌만으로 진행되지 않고 복수의 계좌가 상호연계하여 진행되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하여 연계계좌군 중심의 적출방식을 적용한다.

데이트레이딩 요건 폐지한다.  알고리즘거래 증가 등 단기매매가 보편화됨에 따라 유의성이 낮아진 데이트레이딩 관련 요건 폐지한다.

거래소는 "금번 시장경보제도 개선은 시장환경 변화를 고려한 시세조종성 불건전 매매양태의 반영에 중점을 둔 바, 이를 통하여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높은 종목을 조기에 효율적으로 적출함으로써 불공정거래 사전예방 및 투자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장경보제도 개선은 향후 시장참여자 대상 의견수렴(20일간) 절차를 거쳐 시행세칙 개정 완료 후 11월 2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