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2억원으로 22.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89억원으로 43.8% 감소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요 자회사의 고른 매출 성장으로 지주사 전환 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원가율 상승 및 연간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비용(판매관리비) 집행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는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일반의약품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코로나19 방역 완화 및 소비심리 개선, 지방선거에 따른 피로회복제 ‘박카스’ 매출 증가와 OTC(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전 부문 고른 매출 증가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한 1451억원, 영업이익은 32.8% 증가한 201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의 박카스 매출액은 739억원으로 21.0% 증가했다. 일반의약품 중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 영향으로 감기약인 ‘판피린’ 매출액은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했고, ‘챔프’ 매출액은 38억원으로 228.3% 급증했다. 이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오쏘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35.9%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 등으로 인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868억원을 달성했으나 전반적인 물류비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54.9% 감소한 16억원으로 부진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위탁사 개발 일정 변경 및 이월에 따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2% 감소한 54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위한 신규 수주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FDA와 EMA 실사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생수 전문회사인 동천수는 자체브랜드 라인바싸(탄산수)와 천년수(생수) 매출 증가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5% 성장한 91억원을 기록했으나 원자재 가격 인상 및 유통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17.7% 감소한 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생수OEM에서 음료OEM사업으로 확대 추진 중이며, 탄산수 및 혼합음료 제조공장을 건립해 오는 2023년 가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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