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실적 회복, 기업가치 상승 중이다

2022년 매출성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그런데 동사의 주가 모멘텀이 약한 요인은 두가지로 볼 수 있다. K-CAB의 2024년 재계약 시 수익조건이 현재보다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와, 타 상위제약사 대비 신약 Pipeline 모멘텀이 약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두 부분 다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케이캡 재계약 이슈를 충분히 상쇄 가능할 전망, 신약 임상도 진전 중

첫째, 수익성 개선 지속될 수 있다. 동사는 현재 상품비중이 46%로 절대적으로 높다. 마진에서 불리한 요인이다. 그 중에서 케이캡 매출액 증가로 이익기여도가 높다. 케이캡은 2021년에 1,078억원(YoY +49.9%)으로 성장하고 2022년에도 30%내외 성장할 전망이다. 다만 2024년에 HK이노엔과 재계 시, 마진 조건이 현재보다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동사는 이러한 불확실성 요인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전사적인 마진 개선을 추진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번 달에 식약처 품목승인 받은 천연물신약 지텍이 2023년 판매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마진을 개선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지텍의 타겟시장이 3,500억원으로 알려져 있고, 과거 동아ST에서 스티렌으로 800억원대까지 매출을 올린 바가 있는 시장이다. 종근당의 마케팅파워를 감안하면 국내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2024년부터 예상되는 케이캡의 수익성 하락을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신약 Pipeline의 임상 진전도 기대된다.

R&D 비용이 연간 1,628억원(매출액의 12.2%)를 투입하고 있어 상위 제약사로서 손색없는 규모이다. 현재 주요 신약 Pipeline를 보면 CKD510(HDAC6 억제, 샤르코마리투수 질환)는 임상 1상 마무리하고 결과를 검토 중이며, 하반기 학회에서 발표될 수도 있다.

2022년 하반기에 미국 임상 2상 IND 제출할 계획이다. 이중항체 항암제 CKD702(c-Met, EGFR저해, 비소세포폐암 적응증)는 국내 임상 1a상을 2022년 하반기에 마무리하고, 2023년내에 임상 1b상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CKD-701(황반변성치료제)은 2021년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했으며, 2022년 하반기에 국내 식약처 승인 받을 가능성이 있다.

주가는 충분한 조정을 받았다, 긍정적인 시각에서 매수관점 접근 필요하다

주가는 장기 조정국면에 머물고 있다. 2020년 하반기에 코로나치료제 테마로 26만원대까지 상승했으나, 그 이후 기대감이 사라지고, 2021년 영업이익 감소로 주가가 하락하여 2022년 7월 현재 9만원 내외에서 조정국면에 있다. 그런데 2022년부터는 영업실적이 QoQ로는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 천연물시장 출시와 전사 마진 개선 움직임 등으로 케이캡의 재계약 이슈를 극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주가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다.

동사의 최근 5년 평균 PER은 25배였다. 현재 2022년 추정이익 기준 PER은 14대로 최근 몇년간 저점 수준이다. 지금은 글로벌 금리인상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2022년 3분기에도 이러한 상황이 이어진다고 보면 상위 제약사의 경기방어적인 특성이 부각되며, 종근당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상위 제약주 중에서 종근당은 크게 저평가된 저PER주이다.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매수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자료제공:상상인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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