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임상 유효성 검사 기업 노터스가 자회사 온힐을 통해 반려동물 사료 및 간식 온라인 판매기업 ‘개밥왕’을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개밥왕은 사료와 간식, 영양제 등 각종 반려동물 식품과 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플랫폼기업으로  2019년 64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이 2021년 120억원 규모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개밥왕은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브랜드 마케팅, 반려동물 통합서비스 플랫폼 제공 등의사업확장 계획을 세우고 사업 파트너를 물색한 결과 노터스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터스는 CRO에 이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반려동물 사료, 영양제 및 각종 용품 판매와 함께 전문 수의사를 통한 상담도 제공하는 반려동물 관련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터스는 여러 동물병원체인과 오랜 기간 협업해  왔고, 특히 동물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며 많은 데이터와 기술력을 축적해 반려동물 의약품을 비롯 각종 영양식품에 대한 포뮬레이션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3월 HLB에 인수된노터스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펫 케어 전문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HLB생명과학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 개발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노터스 관계자는 “ 국내 동물병원과 강력한 네트웍을 확보하고 있다”며 “반려동물 용품 외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동물 치매 치료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 원에서 2020년 3조4000억 원으로 5년간 78.9% 성장했으며 오는 2027년에는 6조55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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