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대부분이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기업은 연구개발이라는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오랜기간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볼멘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2021년도 경영실적에 따르면 연결실적기준 바이오 91개기업중 61.53%인 61개사가 영업이익면에서 적자전환 또는 적자지속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도 96개기업중 57.29%인 55개사가 적자를 기록한 것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는 코로나19 펜데믹영향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바이오기업 91개사들중 25%가 매출액 100억원대를 넘기지 못하고 있으며 10억원 미만도 8개사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흑자전환한 기업은 메디톡스, 에스티팜, 코오롱생명과학등 5개 기업으로 대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 확산에 따른 진단키트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대부분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SD바이오센서가 매출 3조원시대를 앞두고 있고 씨젠도 2년 연속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을 했다.

바이오기업들중 매출 1조원 이상을 올린 기업은 SD바이오센서를 비롯하여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등 5개 업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SD바이오센서가 2021년 2조9,299억원 매출을 기록,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매출 2조원을 넘은 업체는 SD바이오센서가 유일하며 순이익만 1조 644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매출 1조9,116억원, 영업이익 7,524억원, 영업이익률 39.36%를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38%와 5.67%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연간 기준 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5,373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확대·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34.6% 증가 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83.5%가량 크게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2017년 최초 흑자 발생 후 4년 만에 8배 이상 증가했다.

바이오기업들중 바이오기업들중 경영실적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은 휴마시스이다.휴마시스가 코로나19의 급속확산으로 지난해 매출 3,2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4.0%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27억원으로 660%가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499억원으로 616%가 가 각각 늘어났다.

그러나 자본구성의 건전성 여부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부채비율은 대부분은 낮은 것으로 나나타 바이오기업들의 자본은 비교적 건전하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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