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Daum>

신풍제약의 주가가 2월들어서면서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그간 리스크로 꼽히던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의 글로벌 임상이 활발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풍제약의 피라맥스가 코로나19치료제로 가능성을 보이면서 7,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2020년 198,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임상결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대되면서 급락을 거듭, 금년에 24,000원대로 떨어졌다.

신풍제약은 3월 8일 49,250원으로 전 거래일대비 22.21%가 상승했다. 지난 2월 3일 25,650원이었던 주가가 한달만에 90%가 상승한 것이다.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풍제약주가 한달만에 90%상승한 것은 그야말로 ‘화려한 복귀’다.

신풍제약주는 2월 23일부터 반등을 하다가 3월 4일 코로나 19 치료제 피라맥스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소식에 급반등했다.

피라맥스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은 국내를 비롯, 유럽 (영국, 폴란드), 남미 (칠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6개국에서 총 1,420명의 시험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작년 8월 27일에 식약처로부터 승인되었으며 10월 18일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총 26개 임상시험기관이 확보되어 진행되고 있고 남미 (칠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는 각 국가의 규제 당국에 2022년 2월 5일, 2022년 2월 10일, 2022년 2월 19일 제출되어 현재 심사 중에 있다. 각 국가 임상시험 승인예상일은 보완이 없이 승인 시 폴란드 3월 22일, 칠레 3월 11일, 아르헨티나 3월 11일, 콜롬비아 3월 15일이다.

신풍제약이 주목받은 것은 피라맥스의 글로벌 임상 3상의 잇따른 시험계획승인과 함께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 때문이다.

먹는 코로나19치료제는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 단 하나뿐이며 머크앤컴퍼니(MSD)사의 '몰누피라비르'가 있지만 국내에선 아직 허가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정부는 앞으로 코로나19를 계절 독감처럼 다루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함에 따라 코로나19의 먹는 치료제가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1일 20만명이 넘어서고 있고 감기처럼 일상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먹는 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면서 “먹는 치료제는 현재 종근당의 나파벨탄과 신풍제약의 피라맥스가 임상3상을 진행중이지만 피라맥스의 임상 움직임이 활발하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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