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헬스케어지수

제약바이오주가 금년에 들어서면서도 급락세를 거듭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해부터 하향길로 접어들었던 제약바이오주는 떨어질때로 떨어져 금년부터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에도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제약바이오주는 1월에 기술수출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국내서 30여개 업체가 참석하여 임상결과와 글로벌제약사들과의 투자유치에 적극 나섰음에도 주가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실세로 금년들어 바이오기업들이 대량 포진하고 있는 KRX헬스케어지수는 21일 현재 3,206.24로 1월에만 20.61%가 하락을 했고 코스피의약품지주는 15,112.78로 13.13%, 코스닥 제약지수는 10,057.20으로 10.22%가 각각 하락했다.

예전의 경우 1월에는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기대감과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금년에는 이같은 영향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제약바이오주가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치료제,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상실했고 신라젠의 상장폐지우려, 오스템임플란트의 직원 횡령에 따른 상장폐지문제등의 악재들이 발생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먹는 코로나 19치료제의 개발과 백신 보급의 확대등으로 이를 개발하고 있는 제약바이오업체들에 대한 불신도 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주도주로 등극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업체들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먼저 성공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주 주가는 하락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치료제 백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으나 셀트리온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연구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러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진단키트주를 중심으로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백신개발이 확대되고 있고 먹는 코로나19치료제의 투약이 활발해지면서 위드코로나가 자리잡고 사회적 정상화되면 연구개발이 확대되고 업체간 M&A도 전개되어 제약바이오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향후 코로나19로 중단 또는 지연됐던 항암제 임상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위드 코로나 체제로 전환하면 신약개발 임상 또한 다시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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