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 장비에 특화되어 있는 X-ray 업체

제노레이는 X-ray 영상 진단 장비 업체로 메디칼과 덴탈 부문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메디칼 장비인 C-arm은 국내에서 시장점유율 1등을 하고 있으며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영상 진단 장비로 진입장벽이 높다. 신경외과, 정형외과, 동물병원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제품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으며 장비에 필요한 핵심 부품인 제너레이터, 디텍터 및 소프트웨어 등 내재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21년 3분기말 기준 수출 비중이 71%이며 국가별로는 EMEA가 32%, 아시아가 22%, 북미가 11%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선방

제노레이는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성장했다. 특히 수출 비중이 높고 코로나19 영향이 있었음에도 2020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617억원(-5.3%, YoY)과 영업이익 111억원(-24.2%, YoY)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그 이유는 메디칼 장비 특성상 꾸준하게 수요가 있으며 덴탈 장비도 진단제품으로 급격한 수요 감소가 없었기 때문이다. 2021년 들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좋아지고 있으며 4분기는 연중 가장 성수기 시즌으로 매출액 182억원(+13.1%, YoY)과 영업이익 36억원(+53.3%, YoY)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2022년 두 자릿수 외형성장 다시 이어질 것

2022년 제노레이 실적은 매출액 778억원(+16.8%, YoY)과 영업이익 152억원(+20.5%, YoY)으로 추정한다. 올해 실적 회복 시기를 지나 내년에는 뚜렷한 성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 된다. 최근에는 일본 치과기기 업체인 GC코퍼레이션과 덴탈 장비 공급계약도 체결했으며 향후 일본 메디칼 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는 등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함께 그 동안 주가 상승에 발목을 잡았던 오버행 이슈도 대부분 해소되었고 2022년 예상 실적 기준 9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히 존재하는등 긍정적이다. 

<자료제공:유안타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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