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호조(OP +80%yoy)에도 미국(손상 157억원) 문제 장기화

코스맥스의 2021년 3분기(yoy) 연결 실적은 매출액 3,950억원(+23.2%), 영업이익 250 억원(+79.8%/opm 6.3% +2.0%p)으로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순이익(-18억원)은 적자 전환했다.

1) 한국: 매출액 2,177억원(+26.5%), 영업이익 206억원(+80.7%). 내수와 수출 중심의 고객사 모두 매출 호조세를 시현. 특히 색조(+37% yoy)가 아이와 베이스메이크업 중심으로 성장을 견인. 기초는 멀티밤 판매 고객의 급성장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 중국(이스트) 연결 매출 +38%(yoy): 상해(매출액 +46%/ 순이익 +1,499%), 광저우(매출 액 +21%, 순이익 +9%) 모두 호조세가 이어짐. 온라인 고객사 비중은 상해 70%(+20%p), 광저우 75%(+5%p)로 온라인 고객사 급증(상위 20개 중 15개 신규)이 실적 개선에 직접적이었다. 또한 4대(에센스,클린징,베이스,립) 전략 카테고리의 70% 성장 세, 8월 이후 광군절 선주문 급증 등 시장을 압도하는 경쟁력과 협상력 강화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3) 동남아: 인도네시아(매출 +98%)는 글로벌 U사의 주문 본격화 및 오프라인 고객사들의 온라인 브랜드 출시효과가 반영되었다. 태국(매출 +9%)은 국경락 다운과 태풍 영향에도 주요 고객사 재발주가 있었지만 저마진 상품 주문으로 원가와 인건비 부담도 반영했다. 반면에 3분기 펀더멘탈 훼손은 4) 미국(웨스트) 손상차손 157억 원에서 확인된다. 특히 누월드(매출액 -54%) 부진으로 유에스에이(매출 +10%) 합산 연결 매출액이 -28%(yoy)에 그쳤다. 내부적으로 신제품 출시 지연에 따른 단가상승, 영업 환경 측면에서는 인건비 중심으로 고정비 급증, 생산에서 운송 등 서플라이체인 문제도 더해져 실적 악화가 이어졌다.

미국 회복의 가시성이 필요한 시점. 목표주가 19만원→15만원 하향

3분기는 한국과 중국 호조, 동남아 회복에도 미국(누월드) 부진이 장기화되며 연결 법인의 펀더멘탈 훼손으로 이어졌다. 누월드 부진 장기화로 영업권 손상 157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한국 순이익(-115억원)도 미국 대여금 관련 대손충당금을 설정 했지만 연결조정 243억원과 비지배주주 순이익 -129억원 반영으로 지배주주순이익은 112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실적과 미국 전략에 대한 장기적 우려에 근거하여 목표주가[표 6]는 기존 19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한다. 그러나 코스맥스는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및 온라인 고객 확대를 주도하며 국내외 시장 성장률을 상 회하고 있다. 4분기에도 중국의 강한 성장성과 한국 영업력 제고로 미국의 장기 리스크를 방어할 것으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자료제공:IBK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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