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기업들중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된 기업이 급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될 경우 벌점에 따라 거래가 정지되거나 심할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현재 금년들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제약바이오기업은 모두 27개소 였다.

지정 사유별로는 공시번복이 13건으로 가장많고 공시불이행이 11건, 공시변경 3건이다.

경남제약헬스케어는 단일판매ㆍ공급계약 해지 관련 공시 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어 6점의 부과되었으며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당해 부과벌점 포함)은 64.8점이다. 이에따라 경남제약헬스케어는 거래정지 상태이다.

비디아이는 공시변경과 공시번복으로 2번의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 되어 4,000만원의 제재금을 받았고 오스코텍은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지연공시 2건으로 1,600만원의 제재금을 받았다.

제넨바이오는 지난 2월에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되어 7.50점의 벌점을 부과 받았고 최근 1년간 불성실 공시로 12.0점 부과벌점을 받았다.

최근에는 하나제약이 영업정지 사실지연공시로 벌점 4점이 부과되었으며 지트리비엔티가 전환사채권 발행결정 철회로 4점의 벌점이 부과됐다.

불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부과받은 벌점이 10점 이상인 경우에는 매매거래일 기준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일 당일 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등으로 벌점 부과일로부터 기산해 과거 1년 이내 누계벌점이 15점 이상이 되는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특히 1년 이내 누계벌점이 15점 이상이 되거나 기업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고의나 중과실로 공시의무를 위반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된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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