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연구소(대표 김호현)가 10월 26일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제넨셀(대표 정용준, 이성호)의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국내 2/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연구소는 연내 임상시험 기관을 선정하고 환자 모집과 투여 등을 신속하게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국내 뿐 아니라 다국가에서 진행하는 형태로 승인받았으며, 유럽연합 3개국 및 인도 등 5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유럽 내 임상 승인을 위해 유럽 벤더사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OPIS'와 협력해 연내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글로벌 임상은 총 1,100여 명을 대상으로 ‘ES16001’ 용량 및 유효성 등을 검증하게 된다. 특히 초기 감염 환자들 중증 진행을 막아 입원율과 사망률을 낮추고 경증 상태에서 완치에 이르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이로 인해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억제 유효성 평가 임상보다 성공 확률이 높아졌다고 한국의약연구소 측은 전망하고 있다.

앞서 임상을 주관하는 제넨셀은  ‘ES16001’은 전임상과 전략적 임상 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코로나19 증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의약연구소는 최근 쎌마테라퓨틱스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유럽 벤더사인 OPIS와 협력해 유럽연합 루마니아와 러시아에서 임상 3상 IND 승인을 받았다.

한국의약연구소(KMRI)는 전기임상과 후기임상을 모두 하는 CRO로, 현재 상장 예비심사 절차를 진행중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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