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의 최대어인 SD 바이오센서가 공모청약을 마무리하고 오늘 16일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D바이오센서는 지난 9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마무리했다. 평균 경쟁률은 274.02대 1로 증거금은 31조 9,121억원이 모였다.

앞서 청약 첫날이었던 지난 8일 경쟁률은 29.92대 1을 기록했고 지난 5~6일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389곳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 1,143.76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45,000~52,000원) 최상단인 52,000원으로 결정했다.

SD바이오센서는 제약바이오의 최대어로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했던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 평균 경쟁률과 청약증거금에서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기업공개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K바이오팜은 공모주 일반청약 결과 증거금이 30조9,889억원에 달했으며 경쟁률은 323.0 대 1에 이르렀다. 올해 대어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청약 증거금은 63조6,198억원에 이르렀다고 청약 경쟁률이 평균 335.4대 1로 높게 형성됐다.

진단키트의 대장주인 SD바이오센서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변이 바이러스의 확산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일일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어서고 있어 진단키트의 수요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따상에 희망을 주고 있다.

SD바이오센서는 2019년 매출액 73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이후 2020년 매출액 1조6,86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으로 대폭 성장했다. 2021년 1분기에 매출액 1조1,791억원, 영업이익 5,763억원을 시현했으며 최근 델타변이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올해  목표인 3조3000억원 달성도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다.

하지만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적은 점이 변수로 꼽힌다. SD바이오센서의 확약 물량이 기관배정 물량의 12.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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