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들어서며 상승하고 있던 제약바이오주가 제동이 걸렸다. 신풍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의 임상 2상 결과 발표가 제약바이오주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종목들도 큰 영향을 받았다. 임상 2상을 승인받아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치료제 개발 종목은 모두 10종목인데 이중 압타바이오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을 했다.

또 6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지만 의약품과 관련된 지수는 하락했다.

6일 KRX헬스케어지수는 4,586.77로 전거래일대비 3.12%가 하락을 했으며 코스피의약품 지수는 18,518.51로 2.98%, 코스닥제약지수는 13,576.14로 1.82%가 각각 떨어졌다.

이처럼 제약바이오주가 상승세가 한풀 꺽인 것은 신풍제약의 코로나19치료제에 대한 임상2상 결과에 대해 부정적인 것들이 표출됐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의 한 IR담당자는 “신풍제약이 제약바이오주에 영향을 주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다”며 “7월에 대어급들의 IPO진출과 2분기 실적발표등으로 인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신풍제약 관계자는 “국내 2상에서 피라맥스 바이러스 억제 효과에 대한 근거와 전반적인 임상지표의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전체환자군에서 2상 시험의 성격상 적게 설정된 피험자수에 의해 통계학적 유의성이 확보되지 못한 지표는 대규모 3상 시험을 통해 최대한 신속히 확증하는데 전사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신풍제약은 임상 2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COVID-19 치료제 피라맥스정의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신풍제약은 1238명을 대상으로 경증 또는 중등증 COVID-19 환자를 대상으로 피라맥스정 투여 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위약과 비교하여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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